노아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와 인도에서 많이 발견되는 육식 공룡 무리 아벨리사우로이드(Abelisauroid)에 속해요.
델타드로메우스(육식)
현재 델타드로메우스의 머리뼈로 인정되는 화석은 없지만, 화석 수집상들 사이에서는 델타드로메우스의 이빨 화석이 거래되고 있어요. 이 이빨은 톱니같이 날카로운데, 명확한 출처를 알 수 없어 정식 자료로 채택되지 않은 상태예요.
드로마에오사우루스(육식)
주둥이가 길고 목은 유연하며, 코의 형태로 보아 냄새도 잘 맡고, 눈이 커서 시력도 좋았을 것으로 보여요. 꼬리는 공중에 들린 상태로 달릴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리의 길이나 골격의 구조로 봤을 때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요.
람베오사우루스(초식)
오리 주둥이 공룡 중에 산퉁고사우루스와 함께 가장 큰 편에 속해요. 네 발로 걸어 다니다가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해 도망갈 때는 두 발로 뛰어 빠른 속도를 냈어요. 입은 오리처럼 넓적하고 작지만 많은 이빨이 나 있어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잘 씹어 먹었어요. 무리 지어 살았으며 성질은 온순했어요.
마중가톨루스(육식)
우리말로는 마중가톨루스, 마준가톨루스라고 해요. 발견 초기에는 마중가톨루스라고 불렀으나 명확한 화석들이 발견됨에 따라 마중가사우루스로 불렀어요. 정확한 이름은 마중가사우루스 크레나티시무스, 뜻은 '마중가의 도마뱀'이에요.
바가케라톱스(초식)
바가케라톱스는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견되었어요. 이들은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전형적인 소형 프로토케라톱스류(Protoceratops)예요. 또한, 원시적인 각룡류예요. 이 공룡의 목은 매우 짧고 두개골 뒤에 있는 가느다란 프릴(frill)에 의해서 보호되어 있고 코에는 매우 작은 뿔이 있어요. 두개골은 삼각형의 모양이고 날카로운 부리를 가지며 어금니가 있었어요. 모든 각룡류처럼 바가케라톱스는 4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백악기에 개화식물이 있었지만 지형적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이 공룡은 그 시기에 번성했던 소철이나 침엽수를 먹었을 거예요. 날카로운 부리와 어금니를 이용하여 잎을 뜯어먹었을 거예요.
벨로키랍토르(육식)
몸의 생김새로 보아 재빠른 몸놀림에 머리도 아주 좋은 공룡이었을 거예요. 머리는 길쭉하고 입은 납작하며 이빨은 날카로워요.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면서 튼튼한 꼬리와 뒷다리를 이 용 해 사냥감을 향해 높이 뛰어올라 뒷다리에 있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찍었어요. 이 공룡의 화석이 1971 년에 몽골에서 발견되었는데, 프로토케라톱스와 싸웠던 것으로 보여요. 프로토케라톱스의 몸에 이 공룡의 발톱이 박혀 있었고,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앞발을 물고 있었어요. 이 두 공룡은 서로 싸우다 갑작스런 모래 폭풍에 덮여 죽은 것으로 보여요.
브라키케라톱스(초식)
브라키케라톱스는 작은 뿔이 달린 공룡이에요. 지금까지 발견된 유일한 화석은 어린 공룡이었어요. 머리 뒤에 비교적 짧은 주름장식을 지녀 암컷을 유혹하고 공격자로부터 자기 목을 보호했어요. 짧은 얼굴에 약간 구부러진 코뿔과 두 개의 더 작은 뿔이 도출되어 있었어요. 브라키케라톱스는 다섯 개의 발가락을 지닌 발과 튼튼한 다리로 큰 덩치와 짧은 꼬리를 받치면서 네 다리로 걸어 다녔어요. 이빨 없는 부리로 낮게 깔린 식물을 뜯어 작고 날카로운 어금니로 씹어 먹었어요. 아직까지 어떤 어른 브라키케라톱스 화석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그 화석이 또 다른 형태의 뿔 달린 어린 공룡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해요.
사우롤로푸스(초식)
네 발로 걸었고 빠르게 달릴 수 있었어요. 오리주둥이 공룡의 한 종류로 오리주둥이처럼 생긴 입에 수백 개의 이빨이 모인 치판이 있어 식물을 잘 씹어 먹었어요.
산퉁고사우루스(초식)
중국 산둥성에서 발견되어 '산퉁고의 도마뱀'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오리 주둥이 공룡 중에서는 몸집이 가장 커요. 몸 길이와 거의 맞먹는 긴 꼬리는, 두껍고 튼튼한 근육으로 지탱되어 걸을 때 몸의 균형을 잡아 주었어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온순한 성질의 공룡이에요.
살타사우루스(초식)
1980년 아르헨티나의 살타 지방에서 발견되어 지명에 따라 이름 붙였어요. 용각류 중에서는 목이 짧고 꼬리는 긴 편이에요. 튼튼하고 강한 근육으로 지탱되는 꼬리를 휘둘러 육식 공룡의 공격을 물리쳤으며, 앞발가락에 있는 날카로운 발톱도 몸을 보호하는 무기였어요. 성격은 온순했고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으며, 먹은 식물의 소화를 돕기 위해 위에는 위석이 있어요.
세그노사우루스(초식)
몽골에서 발견되었으며 골반의 구조는 새의 것과도 비슷하지 않고 도마뱀의 것과도 비슷하지 않은 특징을 가졌어요. 게다가 초식이지만 발톱은 육식공룡의 것과 비슷해요. 이들은 아마도 일어섰을 때 사람보다 더 컸을 거예요. 대부분의 다른 용반목에 속하는 공룡들의 치골(pubis)이 앞으로 기울어진 것과는 달리 이 공룡은 뒤로 기울어져 있어요. 이들은 아래턱 가운데 이빨과 발의 구조로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와 구별할 수 있어요. 백악기에 살았고 2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앞다리의 발톱이 길어서 이것을 이용하여 먹이를 구해서 먹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스트루티오미무스(잡식)
'타조를 닮음'이란 뜻으로, 뒷다리가 튼튼하고 길며, 지금의 화석 발견 장소 북아메리카(캐나다) 타조를 닮은 몸매로 매우 민첩하고 빨리 달렸어요. 꼬리와 목은 길고 머리는 작은데, 마치 새의 부리처럼 생긴 입에는 이빨이 없어요. 뒷발가락도 세 개예요. 특히 눈이 발달하고 뇌가 상대적으로 커서 다른 어떤 공룡보다 감각 기관이 뛰어났어요. 성격은 매우 예민했으며 주위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아르헨티노사우루스(초식)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에서 가장 큰 공룡중의 하나로서 울트라사우루스나 세이스모사우루스보다 더 커요. 그렇지만 약 180t에 달하는 브루하스카요사우루스(Bruhathkayosaurus)보다는 다소 가벼워요. 7개의 척추골과 천골, 장골, 치골, 대퇴골, 경골이 각각 1개씩 발견되었어요. 척추골과 경골의 길이는 각각 130cm와 155cm예요. 등뼈의 무게는 약 100㎏이고, 선골은 400㎏이나 돼요. 다른 용각류와 비교해서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전체 길이가 35m 이상, 몸무게는 100t 으로 큰 편이에요. 이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뼈는 서로 단단하게 연결하는 특수한 관절이 발달해 있어요. 이것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에요.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4족 보행의 초식성 공룡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온전한 골격이 아닌 극히 일부의 골격 화석만이 발견된 관계로 생태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에요.
갈리미무스(초식)
'닭을 닮은 공룡'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가 깃털 없는 타조 같아요. 타조를 닮은 공룡 중에서는 가장 큰 공룡이에요. 육식 공룡에 대항해 싸울 만한 무기가 없는 대신, 몸매가 늘씬하고 시력은 좋았고, 꼬리는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어요. 목은 가늘고 머리는 작으며, 부리처럼 생긴 입에 이빨은 없어요. 발은 앞뒤 모두 세 개의 발가락이 있으나 특별히 날카로운 발톱은 보이지 않으며,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매우 짧지만 물건을 집을 수 있었어요. 먹이는 다른 공룡의 알이나 자기보다 작은 동물, 구과류(열매), 또는 곤충 등을 먹었어요. 최근 발견된 화석에서는 소화를 돕는 위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기가노토사우루스(육식)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두 발로 걷거나 뛰어요.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근처에서 다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무리지어 사냥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또한, 주변에서 티타노사우루스과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거대한 용각류를 먹이로 했을 것으로 생각돼요. 13~14m 정도의 길이를 가지는 거대한 수각류이고 가장 큰 수각류 공룡 중의 하나예요. 이 공룡은 아마도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간 더 컸을 것으로 생각돼요. 후각이 상당히 발달했을 것으로 짐작돼요.
오비랍토르(잡식)
'알 도둑'이라는 뜻으로, 몽골에서 이 공룡의 화석이 프로토케라톱스의 알들과 함께 발견되어, 알 도둑이라고 생각해 이름 붙였으나, 나중에 오비랍토르의 알로 밝혀졌어요. 또 최근에 오비랍토르가 알을 품고 있는 화석이 발견되어 공룡이 새처럼 알을 품고 보호했다는 것을 알려 줘요. 앞다리에는 갈고리 같은 발가락이 세 개 있어, 물건을 움켜쥐기에 편리했어요. 타조의 발처럼 튼튼한 뒷다리는 빨리 뛰기에 능했으며,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 싸움할 때 용이했어요. 주로 작은 파충류나 포유류, 곤충 등을 먹었어요.
케찰코아틀루스(육식)
멕시코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인 '케찰코아틀루스'는 '날개를 가진 뱀'이라는 뜻으로, 익룡 중에서 가장 크고 무거웠어요. 날개를 움직일 수 있는 튼튼한 근육이 있지만 날개가 너무 커서 새처럼 날갯짓을 하며 날지는 못했을 것이고, 높은 곳에서 바람을 타고 활공하듯이 날거나 상승 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을 거예요. 덕분에 목이 긴 편이지만 꼬리는 아주 짧아요. 부리는 사냥감을 잡는 무기였어요. 뼛속이 비어 있어 무게를 줄여 주었고,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발견했어요. 몸에는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체온을 지켜 주었어요. 화석이 늪 지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늪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 같아요.
트리케라톱스(초식)
프릴까지 포함하면 머리 길이가 2m에 달해요. 프릴에도 삐죽삐죽한 돌기가 있어요. 각룡 중에서는 가장 몸집이 크고 무거웠어요. 당시에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공룡 중 하나였는데, 무리 지어살며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어요. 번식력이 뛰어나 최후까지 살아 남은 공룡 중 하나예요.
티라노사우루스(육식)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져 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인데 보통 줄여 '티렉스'라고 불러요. 티라노는 폭군, 사우루스는 도마뱀, 렉스는 왕이라는 뜻으로 '폭군 왕 도마뱀'이라는 뜻이 돼요. 뛰어난 사냥꾼으로, 앞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두 개 있지만, 매우 짧아 사냥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이 앞발로 무엇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뒷다리는 엄청나게 크고 튼튼했어요. 날카롭고 힘센 턱까지 훌륭한 사냥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 뛰어다니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주로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해요. 눈이 사람처럼 물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뒷다리와 꼬리의 구조 등으로 보아 시속 7km 정도로 걷다가, 뛸 때는 50km 정도의 속도를 냈을 거예요.
파라사우롤로푸스(초식)
'유사 관 도마뱀', 즉 '관 도마뱀'과 비슷하다는 뜻이에요. 오리 주둥이 공룡에 속하기 때문에 입은 오리처럼 넓적하고, 입안에는 작은 이빨이 많이 나 있어 다양한 나뭇잎을 씹어 먹었으며, 성격은 온순했어요.
안킬로사우루스(초식)
갑옷 공룡 가운데 가장 커요. 스테고사우루스가 멸종된 후로 많이 나타났어요. 육식 공룡이 덤비면 몸을 웅크리거나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피하다가 계속 공격해 오면 꼬리 끝에 달린 단단한 뼈로 된 곤봉을 휘둘러 물리쳤어요. 네 개의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두꺼워요. 이 다리로 장갑차처럼 천천히 걸어 다니며 키 작은 식물을 뜯어 먹었어요. 백악기가 끝날 때까지 살아 남았던 것으로 보여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초식)
박치기를 할 때는 머리와 등뼈를 일직선으로 쭉 뻗었는데, 상대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었어요. 머리 주위에는 혹 같은 돌기가 있어요.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튼튼하고 길어 두 발로 걸었어요. 이빨은 나뭇잎을 뜯어 먹기 쉽게 발달했어요.
람포린쿠스(육식)
이 익룡의 화석이 한 곳에서 모두 발견되어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에우디모르포돈과 비슷해요. 머리는 가늘고 길쭉하며 몸집이 크지 않고 날개는 작지만 힘차게 날갯짓 했을 것으로 보여요. 바닷가 절벽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길렀어요.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육식)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 화석이 처음에 발견되었을 때, 고생물학자들은 이것을 메갈로사우루스(Megalosaurus)라고 생각했어요.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를 별도의 공룡으로 인정하기까지 거의 40년이 걸렸어요. 이 두 공룡은 가까운 친척 관계로 여겨져요.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는 척추에 25cm 길이의 가시가 있어서 등이 약간 솟아나 보이는 커다란 카르노사우루스(눈이 크고 머리뼈가 좁고 길며 넓적다리가 정강이보다 긴 공룡)였어요. 이 가시는 3,000만 년 후에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만큼 크지 않았는데, 이 공룡은 부채 모양의 커다란 등지느러미를 지녔어요.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는 카르노사우루스가 가진 특징처럼 칼 같은 이빨을 가졌어요. 짧은 팔에 날카로운 손톱을 지녀서 턱으로 몸부림치는 희생물을 붙들고 있는 동안 이 손톱으로 먹이를 잡고 찢었어요.
무라에노사우루스(육식)
수면 가까이에서 헤엄을 쳤어요. 잠수를 할 때는, 해녀들이 무거운 추를 몸에 달듯이 돌을 삼켜 몸을 무겁게 해 깊숙이 잠수했고, 다시 나올 때는 돌을 토해 내서 몸을 가볍게 했을 거예요. 목은 길고 머리통은 작으며 날카로운 이빨로 물고기를 잡아먹었어요. 몸은 거북처럼 평평하고 네 개의 지느러미는 매우 튼튼해요. 앞 지느러미가 뒷지느러미에 비해 조금 커요.
아파토사우루스(초식)
1870년에 이 공룡의 뼈를 발견해 브론토사우루스라고 이름 지었는데, 나중에 아파토사우루스의 뼈와 같은 것으로 밝혀져 이름이 바뀌었어요. 거대한 초식 공룡의 하나로 무리 지어 생활했고, 성질은 온순했으며 행동은 매우 느렸어요. 생김새는 카마라사우루스, 마멘치사우루스와 비슷해요. 앞발은 크고 구부러진 발톱이 하나 있으며, 뒷발은 발톱이 다섯 개예요. 물가에서 생활했으며, 일생의 대부분을 한가롭게 식물을 뜯어 먹으며 보냈을 거예요.
케라토사우루스(육식)
'뿔이 있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콧등과 이마에 뿔이 달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강한 턱과 나란히 나 있는 날카로운 이빨, 짧은 앞다리와 튼튼한 뒷다리 등 사냥하기에 좋은 체력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여기에 앞다리에 있는 네 개의 발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 그 위력을 과시해요. 이 공룡의 발자국 화석도 발견되었는데, 여러 마리의 발자국인 것으로 보아 무리 지어 사냥했던 것으로 보여요. 몹시 사나웠으며, 자기보다 몸집이 큰 공룡도 공격하여 잡아먹었어요. 육식 공룡인 알로사우루스도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살았는데, 둘은 먹이 때문에 싸웠을 것으로 짐작돼요.
가스토니아(초식)
가스토니아는 몸이 비해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짧고 튼튼한 다리를 이용해 4족 보행하는 초식공룡이에요. 미국 유타주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미국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가스톤'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에요.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목에 쌍으로 커다란 가시가 있다는 거예요. 등에 갑옷을 입은 듯 돌기를 가지고 있어요. 작고 납작한 머리는 견고하게 생겼으며 굵고 단단한 목을 가지고 있어요. 유타랍토르의 화석과 같이 발견되어 유타랍토르의 먹이였다는 추측도 있어요. 가스토니아는 목에 있는 가시를 이용해 공격자에 대항했을 것으로 보여요.
노도사우루스(초식)
노도사우루스는 텍사스, 캔자스, 와이오밍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이에요. 이 공룡은 조개 껍질처럼 생긴 오돌도돌한 판으로 온몸을 완전히 감싸고 있고 몸 옆쪽을 따라 골침을 가졌어요. 이들의 꼬리는 다른 안킬로사우루스류와 달리 곤봉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 이 공룡은 땅에 엎드려 갑옷만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이들은 짧은 네 다리를 가지고 각 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그리고 짧은 목과 길고 딱딱한 꼬리를 가졌어요. 머리는 좁고 뾰족한 주둥이를 가지며 강력한 턱에는 작은 이빨이 있어요. 헤이로사우루스(Hierosaurus)와 스테고펠타(Stegopelta)는 노도사우루스와 같은 공룡이에요. 노도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4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다리가 짧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나뭇잎 모양의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질긴 식물보다는 부드러운 식물을 먹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데이노니쿠스(육식)
데이노니쿠스 몇 마리가 테논토사우루스를 습격했던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1964년 미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갈고리 발톱으로 사냥감을 찍고 있었어요. 또한 이 발톱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데, 풀숲이나 거친 땅 위를 걸을 때 상하지 않게 위아래로 들 수 있고 90도 이상 회전할 수도 있었어요. 이들은 떼를 지어 다니며 날쌘 몸매와 튼튼한 뒷다리로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사냥감을 시속 40km로 뒤쫓아가, 힘껏 뛰어올라 공격했어요. 앞다리에 있는 세 개의 발톱 또한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턱에 나 있는 이빨도 무서운 무기였어요. 두 발로 걸었으며 뒷다리는 튼튼하고 길며, 근육으로 연결된 쭉 뻗은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고 빨리 달리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무타부라사우루스(초식)
무타부라사우루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공룡이자 가장 완벽하게 알려진 공룡이에요.
바리오닉스(육식)
발견된 화석의 배에서 물고기의 비늘이 발견되기도 하였어요. 머리는 길쭉하고, 물가에서 살며 물고기를 주로 먹었어요. 입 위에 볏과 같은 것이 있고,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하게 나있는데, 모두 128개나 되는 것도 발견되었어요. 이 공룡의 화석은 1982년에 발견되었는데, 뼈의 60% 정도밖에 발굴되지 않은 상태예요. 특이한 것은 마치 악어처럼 턱이 굴곡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샤모사우루스(초식)
샤모사우루스는 얀킬로사우루스과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이에요.
시노르니토이데스(육식)
시노르니토이데스는 오늘날 아시아 대륙에서 서식했던 2족 보행의 육식 공룡이에요.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먹고 살았어요. 몸길이가 약 1m 정도인 소형 공룡으로 다리는 가늘고 길어요. 눈은 비교적 크고 턱에는 작은 이빨이 나 있어요. 메이(Mei) 화석과 비슷하게 주둥이가 왼쪽 앞발에 덮인 상태로 발견되었어요. 화석에서 원시 깃털이 발견되기도 하였어요.
실비사우루스(초식)
실비사우루스는 원시적인 노도사우르(nodosaur, 단단한 등딱지로 덮여 있고 서양 배 모양의 머리를 지닌 공룡)예요. 노도사우루스는 안킬로사우르과(갑옷을 두른 공룡)에 속하지만 꼬리는 곤봉 모양이 아니었고 서양 배 모양의 머리를 지녔어요. 실비사우루스는 비교적 긴 목을 지녔고 위턱 앞쪽에 8~9개의 작은 뾰족한 이빨이 있었는데, 보통은 노도사우루스가 갖지 못한 것이었어요. 실비사우루스는 보통의 뼈 같은 부리를 가졌는데, 이 부리로 낮게 깔린 식물을 뜯어먹었어요. 그런 다음에 어금니로 양치식물, 속새, 작은 석송을 갈았어요. 몸통은 납작한 벌집 모양의 갑옷판으로 덮여 있었어요. 꼬리 양쪽에 가시가 한 줄로 돌출되어 있었고, 커다란 몸통 양옆에도 몇 개의 가시가 돌출되어 있었어요.
아우스트로사우루스(초식)
아우스트로사우루스의 척추와 다리 화석 파편이 호주에서 발견되었어요. 이는 백악기 호주에서도 용각류 공룡이 살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증거예요.
안데사우루스(초식)
전체 몸길이는 약 15m, 체중은 7톤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때 안데사우루스는 몸길이 40m, 체중은 80톤 정도 되는 거대한 공룡으로 추정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추가적인 연구 결과 몸길이 15m, 체중은 7톤으로 밝혀졌어요. 천적은 기가노토사우루스였어요.
알티리누스(초식)
몽골에서 발견되었어요. 코뼈가 크고 높이 솟아 있는데, 냄새에 민감하려고, 암컷을 유혹하려고, 혹은 체온 조절을 하려고 등 그 목적을 두고 여러 설이 있어요.
즁가립테루스(육식)
중국을 대표하는 익룡으로 '즁가리의 날개'란 뜻이에요. 부리 위에 볏이 발달해 있으며, 이빨은 뭉툭해 주로 조개를 부숴 먹은 듯해요. 뼛속이 비어 있어 몸은 가벼웠고 날갯짓을 하기보다는 행글라이더처럼 미끄러지듯이 상승 기류를 타고 날았어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육식)
육식공룡으로서 거대한 턱과 톱니모양의 긴 이빨을 가지고 있었어요. 해부학적 구조는 오늘날의 악어와 유사해요.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공룡으로서 2족 보행을 했어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했을 것으로 생각돼요. 직접 먹이를 사냥하여 먹었을 뿐만 아니라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기도 했을 것으로 추측돼요.
펠레카니미무스(육식)
펠레카니미무스는 다른 공룡보다 더 많은 이빨을 가졌어요. 길고 얕은 주둥이에는 가장자리가 칼날 같은 날카로운 조그마한 송곳 이빨 220개가 있었어요. 다른 특이한 특징은 오늘날의 펠리컨이 가진 것과 비슷한 목주머니예요. 목이 긴 펠레카니미무스는 호수를 헤치며 물고기를 잡아 목주머니에 저장했다가 새끼를 먹였어요. 머리는 작고 눈 위에 작은 볏이 솟아 있었어요. 긴 뒷다리로 서서 걸었어요. 양손에 있는 세 개의 긴 갈고리 손톱으로 물고기뿐 아니라 작은 파충류와 포유동물을 잡고 먹었어요.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펠레카니미무스가 이상한 이빨을 가져서 잡식동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해요.
프로박트로사우루스(초식)
프로박트로사우루스는 이구아노돈의 가까운 친척이에요. 꼬리는 엇갈려 있는 힘줄 조직 때문에 뻣뻣해져 땅에 쉽게 닿지 않았어요. 네 다리로 식물을 찾아다니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지만 도망쳐야 할 때 뒷다리만을 사용했어요. 또한 나뭇잎을 먹을 때도 뒷다리로 서서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이파리를 벗겼어요. 프로박트로사우루스는 부리로 연한 식물을 뜯어 삼키기 전에 넓은 어금니로 더 잘게 으깼어요. 커다란 공룡은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양의 식물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 데 사용했어요.
고르고사우루스(육식)
티라노사우루스류(Tyrannosauridae)와 같이 살았고,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큰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와 경쟁한 것으로 보여요. 사냥보다 죽은 동물을 먹는 청소부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어요.
고요케팔레(초식)
작고 빠른 고요케팔레는 두꺼운 머리뼈를 지닌 가장 오래 존재했던 공룡 중 하나예요. 머리뼈 꼭대기가 납작하고 뒤쪽으로 뼈판이 튀어나와서 혹 같은 융기가 머리 뒤쪽을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머리의 표면은 거칠고 울퉁불퉁했어요. 고요케팔레는 무리 지어 함께 살면서 낮게 깔린 식물을 찾아 부리로 잘라 먹었어요. 번식기에는 두꺼운 머리뼈로 수컷 경쟁자를 밀어내는 싸움을 했어요. 예전에는 박치기 싸움을 한다고 믿어졌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의 몸통을 밀어내었을 거예요. 가느다란 다리와 엉덩이뼈 때문에 아주 빠르게 달릴 수 있었는데, 이때 균형을 잡기 위해 꼬리를 뻣뻣하게 길게 늘어뜨렸어요. 포식자의 위협을 받을 때, 고요케팔레의 최고 방어 수단은 도망치는 것이었어요.
네메그토사우루스(초식)
네메그토사우루스는 티타노사우르(titanosaur, 백악기에 남반구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으로, 길고 가는 목과 채찍 모양의 꼬리를 가짐)로 불리는 거대한 용각류 종류예요. 아마 같은 시대에 있던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Opisthocoelicaudia)와 친척 관계였을 거예요. 식물을 벗겨내는 데 적합한 말뚝 모양의 가느다란 앞니를 지녔어요. 이빨은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비슷했지만 디플로도쿠스는 네메그토사우루스가 살았던 수백만 년 전인 쥐라기 말에 살았기 때문에 두 공룡은 친척 관계는 아니었을 거예요. 긴 목을 가진 네메그토사우루스는 무거운 몸통에 어울리는 장소를 지나 숲 멀리까지 목을 넣어 나뭇잎에 이를 수 있었어요. 용각류가 가장 영리하지 않은 공룡에 속한다고 여겨졌지만, 화석 경로를 봐서는 네메그토사우루스가 무리 지어 다닐 때 어른 공룡들이 원을 그리고 그 원 안에 새끼들을 두어 보호할 정도로 똑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육식)
캐나다의 앨버타에서 발견되었고 알베르토사우루스와 같은 시기인 백악기 후기에 살았어요. 티라노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스플레토사우루스 화석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보다 드물게 산출돼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현존하는 포식자보다 훨씬 크지만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류에 속하지 않고 보통 9m 정도의 크기를 가졌어요. 또한 1m 이상에 이르는 거대한 두개골을 가지지만 큰 구멍이 있어서 무게가 많이 나가진 않아요. 또한,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아주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어요. 약 70여 개의 긴 이빨을 가지고 있고 단면의 모양은 타원형이에요. 이런 이빨과는 달리 위쪽 턱 앞쪽에 D형태의 단면을 가지는 이빨이 있어요. 이렇게 다른 종류의 이빨을 가지는 것은 티라노사우루스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처럼 S자형의 짧은 목이 거대한 두개골을 지지해요. 두꺼운 두 뒷다리로 걸으며 뒷다리에는 3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이와 대조적으로 앞다리는 아주 작으며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가락을 가졌어요. 하지만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와는 달리 몸의 크기에 비해서 앞다리가 긴 편이에요. 길고 무거운 꼬리는 머리와 몸통의 무게와 균형을 맞추어주고 몸의 중심을 잡아줘요. 백악기 후기에 최고의 포식자였던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먹이 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턱은 높고 넓은 주둥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볼 때 아주 강해요. 그래서 각룡류처럼 방어에 능숙한 공룡도 먹이로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육중하고 느린 공룡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린 각룡류들을 먹었을 것으로 짐작해요.
나노티라누스(육식)
티라노사우루스의 의미가 '폭군 도마뱀'이듯이, 나노티라누스는 '난쟁이 폭군'이라는 뜻이에요.
몬타노케라톱스(초식)
몬타노케라톱스는 작은 주름장식과 코뿔을 지닌 중간 크기의 뿔 달린 공룡이에요. 이 뿔을 제외하면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를 닮았어요. 수컷은 암컷보다 더 큰 주름장식을 지녔는데, 이는 구애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몬타노케라톱스의 주름장식과 뿔은 또한 과시용으로 사용했는데, 이 주름장식으로 같은 종끼리 서로를 인식했어요. 몬타노케라톱스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었어요. 그 증거가 뼈층과 둥지 보금자리에서 발견되었어요. 각각의 둥지에는 최소한 12개의 알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있었어요. 몬타노케라톱스는 강한 턱을 가졌고, 앵무새 같은 부리와 날카로운 이빨로 양치식물과 다른 낮게 깔린 식물을 깎아먹었어요.
아나토티탄(초식)
아나토티탄은 북아메리카에서 볏이 없는 오리 주둥이를 가진 공룡 중 가장 커요. 길고 납작한 머리뼈와 넓은 주둥이는 오리 같은 주둥이를 가진 다른 공룡보다는 오리와 더 많이 닮았어요. 원래는 '오리 도마뱀'을 의미하는 아나토사우루스(Anatosaurus)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더 많은 연구를 한 후에 1990년에 아나토티탄이라는 이름으로 바꿨어요. 긴 뒷다리는 세 개의 발굽 같은 발가락을 지녔어요. 턱에는 720개의 이빨이 있는데, 이 이빨은 나뭇잎과 가지, 씨앗과 다른 질긴 식물을 으깨는 데 알맞았어요. 아나토티탄은 안전을 위해 무리를 지어 다녔고, 혹시 포식자가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 그 소리와 냄새에 주의를 기울였어요. 드로마에오사우루스(Dromaeosaurus)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런 경계 태세를 갖추어야 했어요.
아벨리사우루스(육식)
화석은 아르헨티나의 지방 박물관장 로베르토 아벨이 발견했고, 이름은 1985년 고생물학자 호세 보나파르테가 지었어요.
안키케라톱스(초식)
안키케라톱스는 가장 특이한 목 주름장식과 거대한 머리를 지닌 공룡이에요. 직사각형의 주름장식은 꼭대기에 뒤쪽을 향해 뾰족하게 난 여섯 개의 혹(돌기)이 있었어요. 주름장식의 맨 위쪽 중간은 앞쪽으로 뾰족한 두 개의 뼈가 장식되어 있었어요. 안키케라톱스의 거대한 주름장식은 크고 무겁지 않았을 거예요. 주름장식의 뼈에 두 개의 구멍이 나서 무게가 감소했기 때문이에요. 안키케라톱스는 양쪽 눈 위로 기다란 뿔이 있고 그보다 더 짧은 코뿔도 있었는데, 주름장식만큼 화려했어요. 체중은 뭉툭한 발굽이 달린 네 개의 튼튼한 다리로 받치고 있었어요. 이 무섭게 보이는 공룡은 강한 부리로 낮게 깔린 식물을 깎으면서 가장 공격적인 티라노사우루스를 제외한 모든 공룡에게 겁을 주었을 거예요.
안타르크토사우루스(초식)
안타르크토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용각류 중 하나예요. 넓적다리뼈는 2.3m 길이나 되었어요. 짧고 경사진 얼굴에 커다란 눈과 넓은 코를 가졌어요. 이빨은 입 앞에만 있었고 식물을 따는 데 적합하게 배열되어 있었지만 씹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안타르크토사우루스는 이빨로 씹어 으깨는 일 없이 음식을 통째로 삼켰어요.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가면 세균과 위산, 위석이 섬유질의 녹색 나뭇잎을 발효시키고 분쇄했어요. 많은 용각류가 물속에 잠기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안타르크토사우루스와 다른 용각류는 수영하는 데 적합한 신체 구조가 아니었어요. 기둥 같은 튼튼한 다리는 물속이 아니라 마른 땅에서 몸통을 받치고 있는 데 알맞았어요.
에우센트로사우루스(초식)
에우센트로사우루스는 프릴 가장자리에 돋아있는 뾰족하고 작은 돌기 때문에 '참된 가시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어요.
오르니토미무스(잡식)
'새와 닮았다'라는 뜻으로, 타조처럼 날씬한 몸매를 가졌어요. 최고 시속 70~ 80km의 가장 빠른 공룡 중 하나예요. 몸매는 타조를 닮았고, 머리는 작지만 뇌는 큰 편으로 매우 영리했어요. 뒷다리는 가늘고 길며, 튼튼한 근육이 붙어 있어요. 달릴 때는 꼬리를 들고 몸의 균형을 잡았어요. 다른 공룡의 알이나 곤충, 작은 동물, 조개,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고 온순한 성질로 물가나 숲 속에서 살았어요.
우다노케라톱스(초식)
우다노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에 아시아에서 살았던 각룡류의 하나예요. 화석이 처음 발견된 몽골의 우단-사이르 지역에서 유래하여 '우단(Udan)의 뿔달린 얼굴'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우다노케라톱스는 앵무새같은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각룡류와 마찬가지로 초식성이었을 거예요. 턱이 짧고 깊어 무는 힘이 강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빨이 없는 부리로는 줄기나 잎을 잡고 잘라내서 이빨로 자르고 부수는 동작을 했을 거예요.
에우오플로케팔루스(초식)
안킬로사우루스와 함께 곡룡을 대표하는 공룡으로, 몸 전체가 갑옷으로 싸여 있고 가시까지 덮여 있어요. 엉덩이 근처에 있는 튼튼한 근육은 꼬리에까지 연결되어 꼬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머리에도 네 개의 뿔 같은 돌기가 솟아 있고 이빨이 없는 주둥이로 식물을 잘라 먹었어요.
탈라루루스(초식)
탈라루루스는 안킬로사우르(갑옷을 두른 공룡)예요. 여러 줄의 두꺼운 등딱지와 속이 빈 가시가 등과 엉덩이를 덮었어요. 탈라루루스를 먹으려는 육식 공룡은 단단한 갑옷 때문에 편하게 먹지 못했을 거예요. 탈라루루스는 꼬리에 곤봉 모양의 뼈를 지녀서 자신을 더 보호할 수 있었는데, 이 곤봉 모양의 뼈로 공격자를 강하게 때려 심한 부상을 입혔어요. 네 개의 거대한 다리로 육중한 몸을 날랐어요. 넓은 발에는 작은 발굽 같은 발톱이 있었어요. 낮게 깔린 떨기나무와 꽃피우는 식물을 먹어 육중한 몸을 유지했어요. 탈라루루스는 이빨 없는 부리로 이 식물을 뜯고 작은 어금니로 갈아먹었어요.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달렸지만, 최고의 방어 수단은 갑옷과 곤봉 모양의 꼬리였어요.
다켄트루루스(초식)
다켄트루루스는 초기 스테고사우루스(가시와 뼈판으로 덮여 있는 공룡)에 속한 공룡이에요. 스테고사우루스처럼 등 밑으로 두 줄의 뼈판이 있는 대신 척추를 따라 두 줄의 날카로운 가시가 꼬리까지 계속 이어져 있었어요. 등에 있는 가장 긴 가시는 길이 45cm까지 자랄 수 있었어요. 영국에서 이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오모사우루스(Omosaurus)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러나 이 이름을 가진 다른 공룡이 이미 있어서 다켄트루루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다켄트루루스는 덩치가 컸고 머리를 땅에 가깝게 둔 채 느리게 움직이면서 천천히 걸었어요. 그 덩치와 부족한 유연성 때문에 낮게 깔린 식물만을 먹었어요. 포식자보다 더 빨리 달릴 수는 없었지만, 두 줄의 날카로운 가시가 다켄트루루스의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었어요.
렉소비사우루스(초식)
렉소비사우루스는 최초의 스테고사우루스(가시와 뼈판으로 덮여 있는 공룡)이며, 아프리카의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와 닮은 초식동물이에요. 그러나 렉소비사우루스의 뼈판과 가시는 켄트로사우루스보다 더 다양한데, 어깨에 있는 두 개의 가시는 길이 1.1m에 폭이 27.5cm예요. 꼬리에는 최소한 한 쌍의 가시가 있었어요. 이런 가시는 꼬리를 흔들어 포식자를 칠 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목과 등, 꼬리로 이어진 두 줄의 긴 뼈판은 지나가는 포식자의 공격을 단념시켰어요. 이런 가시는 또한 짝을 유혹하거나 태양열을 흡수해서 자신의 몸을 식혔을 거예요. 렉소비사우루스는 호두만한 크기의 작은 뇌를 가졌어요.
마멘치사우루스(초식)
중국 사천 성 마멘치라는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먹이는 침엽수 잎과 부드러운 잡목이었는데,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을 먹었어요. 몸에 비해 머리는 작고 성격도 온순했어요. 무리 지어 살면서 먹이를 찾아 장소를 옮길 때는 무리 가운데에 새끼들을 두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막았어요. 또한 깊지 않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기도 했어요.
바로사우루스(초식)
'무거운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1890년 미국의 공룡학자 마시 교수가 이름을 지었어요. 거대한 몸집에 목과 꼬리가 길었고 머리는 작았어요. 육식 공룡의 공격을 받으면 채찍과 같이 긴 꼬리를 휘두르는가 하면 뒷발로 일어서서 위협하기도 했어요. 입에는 머리 빗 모양의 이빨이 나 있어 나뭇잎을 긁어 모으기에 알맞았어요. 성격은 매우 온순했고 무리를 지어 생활했어요.
브라키오사우루스(초식)
'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길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가장 무거운 공룡 중에 하나로, 성격은 온순했고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2톤에 가까운 나뭇잎을 먹었어요. 턱은 작고, 가느다란 이빨은 마치 갈퀴처럼 사이가 벌어져 있어 잎사귀를 모으고 훑기에 알맞았어요. 뒷다리로 일어서면 키가 거의 20m에 달해 아무리 높은 곳에 있는 먹이도 쉽게 먹을 수 있었어요. 거대한 몸집을 지탱하는 발은 코끼리를 닮았어요. 어지간한 육식 공룡도 쉽게 공격하지 못했겠지만, 설사 공격해 오더라도 길고 강한 꼬리를 휘둘러 막았어요. 이 공룡의 화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견되어 정확하게 복원되었어요.
세이스모사우루스(초식)
'지진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 공룡의 몸집이 너무 거대해 한번 걸으면 땅이 흔들려 지진이 났을 거라는 생각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 중 가장 길고 가장 컸으며, 몸무게가 약 100톤으로 가장 무거웠던 공룡이에요. 몸집은 컸지만 성질이 온순해 무리 지어 생활했어요. 빗살처럼 생긴 이빨로 나뭇잎을 먹었어요. 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위석이 있었는데, 뼈와 함께 발견된 위석이 모두 230개나 돼요. 긴 목을 이루는 목뼈에는 빈 공간이 많아 가벼웠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신랍토르(육식)
쥐라기 후기의 수각아목에 속하는 신랍토르는 라틴어로 중국을 뜻하는 "Sino"와 약탈자를 의미하는 "Raptor"란 단어에서 유래하였어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랍토르 중의 하나로서 몸집이 벨로키랍토르나 유타랍토르보다도 더 커요. 동시대에 살았던 알로사우루스보다는 약간 원시적인 특징을 보여요. 신랍토르는 2족 보행을 하는 육식공룡이에요. 두개골과 갈비뼈에서 상처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아마도 서로 싸움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측돼요.
타니스트로페우스(육식)
타니스트로페우스는 얕은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살았던 이상한 파충류예요. 목은 믿기 힘들 정도로 긴데, 몸통과 꼬리를 합한 길이보다 더 길었어요. 목에는 척추뼈가 열 개만 있었지만, 그 길이가 아주 길기 때문에 타니스트로페우스의 목은 약간 뻣뻣했어요. 타니스트로페우스는 물속을 헤치며 걷고는 경계를 게을리 하는 물고기를 잡았어요. 해변에서 곤충과 작은 파충류를 먹었고, 그렇지 않으면 머리를 물속에 잠겨서 지나가는 물고기를 놀라게 할 수도 있었어요. 꼬리뼈에 있는 골절선은 꼬리를 잘라내거나 다시 자랄 수 있었다는 의미예요. 꼬리를 잘라내는 것이 꼬리를 잡고 있던 포식자를 피하는 유용한 방법인데, 단순히 포식자에게 잘린 꼬리를 남긴 채 도망갔고 다른 꼬리가 자랄 수 있었어요.
테코돈토사우루스(초식)
테코돈토사우루스는 초기 원시용각류(목이 길고 용각류보다 머리가 더 작은 초식 공룡)예요. 풀을 뜯어먹고 네 다리로 걸어 다녔지만 뛰어 다닐 때는 뒷다리로 섰어요. 작은 머리, 약간 긴 목, 뛸 때 균형을 잡는 데 사용되는 긴 꼬리를 가졌어요. 손가락 다섯 개에 구부러진 커다란 엄지손톱을 가져서 식물과 나뭇가지를 쉽게 잡을 수 있었어요. 구석진 곳에 내몰렸을 때는 이 발톱으로 방어했을 거예요. 테코돈토사우루스는 톱니 모양의 날을 한 뭉툭한 이빨로 소철(겉씨식물, 떨기나무)이나 종려나무, 다른 낮게 깔린 식물을 뜯고 씹을 수 있었어요. 뒷다리는 팔보다 더 길었어요. 테코돈토사우루스는 갈고리 엄지손톱 이외에는 싸울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위협을 받을 때 가느다란 뒷다리로 도망쳤어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육식)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2족 보행을 하는 빠른 공룡이에요. 3~4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대퇴골은 50cm 정도로 길어요. 이 오르니토미무스류는 매우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큰 뇌와 큰 눈을 가졌어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타조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마도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 중에 가장 똑똑한 공룡 중의 하나였을 거예요. 뇌가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새끼를 돌 볼 만큼 똑똑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와 비교했을 때 짧은 등을 가지고 있고 길고 얇은 앞다리를 가지며 매우 큰 눈구멍과 다르게 배열된 골반 뼈를 가졌어요. 이들은 이빨이 없고 부리모양의 입과 상대적으로 약한 턱을 가졌어요. 그리고 소화에 필요한 위석을 삼킨 증거가 없기 때문에 식물을 먹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손이 땅을 팔 수 있도록 발달을 해서 아마도 곤충이나 알을 먹었던 것으로 추정이 돼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오늘날의 타조보다 더 빨리 달렸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시속 64km 정도의 속력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돼요.
쇼니사우루스(육식)
쇼니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어룡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것이에요. 고래처럼 생긴 몸에 길고 폭이 좁은 지느러미발을 갖고 있으며, 꼬리는 물고기의 꼬리처럼 생겼어요. 심보스폰딜루스(Cymbospondylus)와 가까운 관계이지만,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있어서 좀 더 진보된 형태임을 말해줘요. 턱은 길게 신장되어 있고, 뾰족한 주둥이의 끝에는 이빨이 나 있어요. 주로 물고기나 두족류를 잡아먹고 살았어요. 다른 어룡들처럼 물 속에서 새끼를 낳았어요.
루펜고사우루스(초식)
1941년 중국의 운남성에 있는 루펜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루펜의 도마뱀'이란 이름이 붙었어요.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모두 30여 개인데, 1958년 루펜고사우루스 의 모습이 중국 우표에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무리 지어 살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질은 온순하고, 듬성듬성 난 이빨로 나뭇잎을 먹었어요. 주로 네 발로 걸었으며 가끔 두 발로 서기도 했어요.
멜라노로사우루스(초식)
멜라노로사우루스는 엄청나게 큰 초기 공룡 중 하나예요. 유스켈로사우루스, 리오자사우루스와 친척 관계이며 대표적인 원시용각류예요. 또한 용반류, 즉 도마뱀의 골반 모양을 한 공룡이며 네 개의 기둥 같은 다리로 걸었어요. 거대한 크기는 멜라노로사우루스가 매일 엄청난 양의 식물을 섭취해야 했다는 의미인데, 숟가락 모양의 이빨로 이파리를 뜯어먹었어요. 멜라노로사우루스는 이빨이 씹어 먹기에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기관에서 식물을 분해시키기 위해 위석이나 작은 돌을 삼켰어요. 그러면 삼킨 음식물은 소화기관에서 발효되었어요. 사실상 이 소화기관은 어디든지 끌고 다녔던 큰 발효통인 셈이었어요.
에우디모르포돈(육식)
머리뼈와 뒷다리의 구조로 보아 최초의 익룡 중 하나였을 거예요. 앞쪽에 난 이빨은 원뿔 모양으로 날카롭게 늘어져 있어 미끄러운 물고기를 잡는 데 편리했어요. 목은 짧고 날개에 세 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리코리누스(초식)
리코리누스는 식물을 뜯어먹었지만, 보통은 육식동물에게 있던 위턱과 아래턱의 큰 송곳니들을 가졌어요. 작은 공룡은 더 큰 육식동물에게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송곳니는 방어에 사용했을 거예요. 리코리누스는 이빨 없는 부리로 새싹을 잘라내어 뭉툭한 어금니로 씹어 먹었어요. 1924년에 발견된 이 화석은 왼쪽 턱뼈 하나밖에 없었고, 고생물학자들은 여기에 있는 송곳니가 원시 포유동물 같은 파충류의 것이라고 믿었어요. 이후 40년이 지난 1962년에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가 발견되었는데, 고생물학자들은 리코리누스가 이 공룡과 가까운 친척 관계임을 깨닫고 마침내 공룡으로 인정했어요.
마소스폰딜루스(초식)
무리 지어 살았으며 성질은 온순했어요. 네 발로 걸었으며 머리는 작았고 다리와 꼬리가 길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당했을 때 재빨리 달아날 수 있었어요. 이 공룡 화석의 뱃속에서는 소화를 돕기 위해 일부러 삼킨 돌인 위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턱이 약해 질긴 식물을 잘게 씹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앞발에는 다섯 개의 발가락과 구부러진 큰 발톱이 있어 먹이를 쉽게 긁어모을 수 있었어요.
바라파사우루스(초식)
바라파사우루스는 최초로 알려진 용각류 중 하나예요. 많은 다른 용각류처럼 떼를 지어 살았는데, 여덟 개 또는 아홉 개의 표본에서 나온 화석들이 인도에서 함께 발견되었어요. 그렇게 많은 뼈가 발견되었는데도 고생물학자들은 아직도 머리뼈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바라파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처럼 숟가락 모양의 이빨을 가졌어요. 이 이빨은 키가 큰 나무 꼭대기에 있는 나뭇잎과 솔잎을 벗기는 데 적합했어요. 위 속에 있는 위석은 음식물을 더 잘 소화될 수 있는 농도로 갈아줘요. 다른 용각류보다 팔다리가 가늘어요. 포식자의 위협을 받을 때, 바라파사우루스는 뒷다리로 서서 더 크고 더 위협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었어요.
스켈리도사우루스(초식)
그리 크지 않은 몸집에 목은 그리 길지 않아요. 네 발로 걸었고 머리 모양은 검룡과 비슷하나, 전체적으로는 갑룡과 닮았어요. 주둥이 끝이 새의 부리처럼 생겼고 이빨이 주둥이 끝까지 나 있어요.
에마우사우루스(초식)
에마우사우루스는 뿔처럼 생긴 부리와 나뭇잎 모양의 이빨로 종려나무 같은 식물의 연한 가지를 잘라냈어요.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의 친척이며, 튼튼한 네 개의 다리로 걸어 다녔어요. 다리가 팔보다 길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시작된 키가 가장 커요. 그 친척인 스켈리도사우루스와는 달리 뼈판과 함께 단단한 비늘이 덮여 있어 수각류(두 발로 걷는 육식 공룡)가 물어도 보호되었어요. 이 무거운 공룡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발이 널찍해야 했어요. 에마우사우루스는 티레오포라(Thyreophora) 아목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네 개의 다리 모두를 사용해서 걷고 갑옷을 둘렀다는 뜻이에요. 에마우사우루스의 머리뼈 몇 조각과 골격, 갑옷만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어떤 습성을 가졌는지는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운나노사우루스(초식)
운나노사우루스는 긴 목을 지녔고 뒷다리로 설 수 있어서 나무꼭대기에서 나뭇잎들을 잡아 뜯을 수 있었어요. 그 크기 때문에 네 다리로 걷는 것이 아주 쉬웠고 꽃피우는 식물을 뜯어먹을 수 있었어요. 운나노사우루스는 더 큰 원시용각류 중 하나예요. 원시용각류는 작은 머리, 긴 목, 발가락 다섯 개인 발, 갈고리 같은 기다란 손톱을 가진 공룡이에요. 일부 고생물학자는 운나노사우루스가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와 이빨이 비슷해서 그 조상이라고 믿지만 브라키오사우루스는 7,000만 년 후가 되어서야 나타났어요. 운나노사우루스는 이빨이 저절로 날카로워지는데, 이 특징을 가진 유일한 원시용각류예요. 이 때문에 초기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다른 초식동물보다 살아가는 데 더 유리했어요.
쿤밍고사우루스(초식)
목이 가늘고 길며 이빨이 턱 깊숙한 곳까지 나 있어요.
크리욜로포사우루스(육식)
남극에서 처음 발견된 육식 공룡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초기의 테타누라예요. 테타누라는 쥐라기 전기에 나타난 수각류를 말해요.
헤테로돈토사우루스(초식)
가장 오래 된 초식 공룡 중 하나로 나뭇잎, 풀, 과일, 작은 곤충 등을 먹었어요. 주둥이 끝은 새의 부리처럼 생겼어요. 세 개의 앞발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요. 뒷다리가 길고 튼튼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받으면 이 뒷다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도망쳤을 거예요.
다토사우루스(초식)
다토사우루스는 가장 오랫동안 존재한 용각류 중 하나예요. 중국에서 슈노사우루스(Shunosaurus)와 동시에 발견되었는데, 큰 용각류들이 지구를 가로질러 영국,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중국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두루 돌아다녔다는 증거예요. 머리뼈가 작게 부서진 다른 용각류와는 달리, 다토사우루스는 단단한 머리뼈를 가졌어요. 턱에는 구부러진 숟가락 모양의 이빨이 있어서 쥐라기 시대의 무성한 양치식물 숲과 소나무의 가지에서 나뭇잎을 긁어낼 수 있었어요. 다토사우루스가 가진 가장 큰 방어 수단은 그 크기였어요. 가장 큰 용각류는 아니었지만 육식 포식자들을 밀어낼 정도로 덩치가 컸어요. 떼를 지어 다닐 때 어른 다토사우루스 무리가 어린 공룡들을 둘러싸서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했어요.
메갈로사우루스(육식)
최초의 화석은 1820년에 영국에서 발견되었고, 그 뒤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고르게 발견되었어요. 이 공룡은 1824년 공룡이라는 공식 이름이 생겨나기 전에 이름 붙여진 최초의 공룡이에요. 성질은 무척 사나웠어요. 꼬리는 탄탄하여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 사냥할 때 후려치는 데 쓰였어요. 머리뼈에는 빈 공간이 있어 크기에 비해 가벼웠고 앞다리에는 짧지만 세 개의 발가락에 갈고리 같은 발톱이 있어 사냥할 때 유리했어요.
모노로포사우루스(육식)
모노로포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두 다리를 이용하여 걷거나 달렸어요. 이들은 다른 수각류의 공룡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하여 사냥하였을 것으로 생각돼요. 모노로포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류, 메갈로사우루스류와 비슷하게 생겼고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수각류예요. 또한, 알로사우루스류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그들의 조상은 아니에요. 이 공룡의 두개골은 얇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어요. 이 공룡이 발견된 지역은 수면의 변동이 있었던 곳으로 아마도 이들은 호수나 바다의 가장자리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생각돼요.
시아오사우루스(초식)
시아오사우루스는 두 다리로 걸었던 초식 조반류(조류의 골반 모양을 한 공룡)이며, 빠르고 민첩하게 달렸어요. 더 큰 육식동물을 피할 때 빠른 속도로 달렸어요. 강한 뒷다리와 호리호리한 몸집이 시아오사우루스를 가젤처럼 만들었어요. 작은 손톱, 좋은 시력, 도망가는 능력만이 공격을 받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방어력이었어요. 커다란 몸집을 드러내는 포식자의 세계에서 시아오사우루스는 빈틈없이 위험을 감지해야 했어요. 이 작은 공룡은 뿔처럼 단단한 부리 같은 입을 사용해 낮게 깔린 식물을 뜯은 다음 어금니로 식물을 씹어 더 쉽게 소화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시아오사우루스는 더 큰 포식자에 대항할 수 있는 방어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떼를 지어 다녔고, 아마도 발견되지 않도록 숲속에 숨었을 거예요.
얀두사우루스(초식)
작은 초식 공룡으로 입은 짧고 눈은 크고 둥글며, 이빨은 넙적하고 주로 식물이나 곤충을 주식으로 관목 숲 속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였어요.
케티오사우루스(초식)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세계 각지에 넓게 분포해 살았던 것 같아요. 1809년에 이 공룡의 화석 일부가 발견되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공룡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이 바다에 사는 고래 따위의 뼈인 줄 알고 이런 이름을 붙였어요. 목에 비해 꼬리가 매우 긴 편이에요. 머리는 작으며 나뭇잎을 먹었어요. 위에는 먹은 식물의 소화를 돕기 위한 위석이 있어요.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무리 지어 생활했으며, 육식 공룡이 공격해 오면 앞발가락에 있는 발톱과 튼튼한 꼬리를 휘둘러 물리쳤어요.
케티오사우리스쿠스(초식)
케티오사우리스쿠스는 처음에 케티오사우루스(Cetiosaurus)로 여겨졌지만,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더 가까운 친척으로 밝혀졌어요. 보통의 용각류보다 목이 더 짧았는데, 보통의 용각류는 뒷다리로 서서 더 높은 곳에 있는 식물에 도달할 때 앞쪽이 덜 무겁다는 이점이 있었어요. 케티오사우리스쿠스의 기다란 채찍 같은 꼬리에는 두 갈래로 갈라진 뼈가 있었는데, 뒷다리로 서서 꼬리를 받침대로 사용할 때 그 갈라진 뼈가 꼬리의 혈관이 부서지지 않도록 보호했어요. 이런 척추뼈는 또한 근육이 붙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렇게 점점 가늘어지는 꼬리는 포식자들에게 효과적인 무기가 되지 못했어요. 아마도 육식 공룡의 몸을 꼬리로 때렸을 때 생긴 충격으로 케티오사우리스쿠스의 척추뼈는 망가졌을 거예요.
티안치사우루스(초식)
머리 폭이 넓고 평평한 몸체에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요. 꼬리 끝의 단단한 곤봉으로 다른 공룡의 공격을 막았어요.
프로케라토사우루스(육식)
프로케라토사우루스는 주둥이 앞에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와 비슷한 작은 볏이 있었어요. 이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처음에 두 공룡이 친척이라고 믿었어요. 프로케라토사우루스는 아마도 다른 육지 동물만을 먹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빨이 미끄러운 물고기를 무는 데 적합했기 때문이에요. 프로케라토사우루스는 사나운 포식자이지만 메갈로사우루스(Megalosaurus)를 조심해야 했어요. 메갈로사우루스는 두 배 더 크고 쉽게 프로케라토사우루스를 먹을 수 있었어요. 프로케라토사우루스는 오랫동안 카르노사우루스(carnosaur, 눈이 크고 머리뼈가 좁고 길며 넓적다리가 정강이보다 긴 공룡)라고 불렸지만 위쪽 머리뼈의 뒷부분이 얕아서 카르노사우루스에게 없는 특징을 가졌어요. 그 이후 고생물학자들은 프로케라토사우루스를 조류와 밀접하게 관계있는 수각류 일종인 초기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 작고 가느다란 뒷다리로 걷고 보통의 수각류에 비해 앞다리가 긴 편인 육식 공룡)로 분류했어요.
후양고사우루스(초식)
후양고사우루스는 가장 원시적인 검룡이에요. 앞발과 뒷발의 길이가 동일하고, 전상악치(premaxillary teeth)가 발달해 있으며, 눈앞과 아래턱 중간에 작은 구멍이 있어요. 이것은 진화된 검룡류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형태예요. 쌍으로 된 작은 하트 모양의 골판이 머리에서 시작해 이어지다가 어깨 부근에서는 창 모양의 골판으로 변해요. 엉덩이 부분에는 두 개의 커다란 골침이 솟아나 있고, 다시 창 모양의 골판들은 골반 부근을 지나면서 급격히 작아져 꼬리 중간위치까지 확장돼요. 후양고사우루스의 골판은 약 2,000만 년 후에 나타난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의 골판에 비해 그 표면적이 훨씬 작아서 체온 조절에는 비효율적이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꼬리의 끝에는 4개의 골침이 튀어나와 있어요. 수컷은 눈 사이에 조그만 뿔 구조가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요. 후양고사우루스는 낮은 곳에 위치한 식물을 먹고 살았어요. 등에 난 골판으로 체온을 조절하였고, 엉덩이 쪽에 난 커다랗고 뾰족한 골침은 육식 공룡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쓰였던 것 같아요.
미무라펠타(초식)
미무라펠타는 쥐라기에 살았던 원시적인 노도사우루스류예요. 머리에 난 가시는 안킬로사우루스의 특징이기도 해요. 가장 원시적인 안킬로사우루스로 보는 견해도 있어요.
오르니톨레스테스(육식)
'새 도둑'이라는 뜻으로, 새처럼 몸이 날렵하고 민첩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코 위에 불쑥 솟은 볏이 있었고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길어요. 이빨은 매우 날카로웠는데 이 이빨로 다양한 먹이를 사냥하였어요. 한번 노린 먹이는 놓치지 않는 뛰어난 사냥꾼이었어요.
잉샤노사우루스(초식)
검룡류인 잉샤노사우루스는 어깨에 마치 날개처럼 생긴 널찍한 골침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 이 골침은 수컷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추측돼요.
충킹고사우루스(초식)
충킹고사우루스는 중국의 충칭시에서 발견되어 '충칭 도마뱀'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연한 잎을 먹고 살았던 4족 보행의 초식공룡으로 스테고사우루스과에 속해요. 몸길이 4m 정도로 두껍고 커다란 골판이 두 줄로 등에 나 있어요. 투오지앙고사우루스와 골격을 비교했을 때 골판의 생김새와 꼬리 골침 등 몸통 부분에서 상당한 유사성이 발견되고 있으나 엉치뼈의 결합 상태로 보아 성체로 추정되지만 몸길이가 4m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 주둥이 및 이빨의 형태와 정강이뼈의 구조가 차이가 난다는 점 등으로 별도의 공룡으로 분류되었어요. 골반뼈와 상완골 등에서 원시 검룡류로 볼 수 있는 특징들이 발견된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최근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더 원시적인 후양고사우루스과의 일원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카마라사우루스(초식)
대형 초식 공룡으로 무리 지어 생활했어요. 쥐라기 후기에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었던 공룡이에요. 이런 거대한 초식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한 것은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였어요. 같은 용각류 공룡 중에서는 몸집이 작은 편이며, 머리 길이도 짧은 편이에요. 머리는 작고 코 부위가 위로 약간 솟아 있어요. 다른 초식 공룡처럼 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위석이 있어요.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가 비슷하며,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해 튼튼했어요.
켄트로사우루스(초식)
입은 작고 천천히 걸었으며 주로 나뭇잎 등을 먹었어요.
토르보사우루스(육식)
토르보사우루스는 '야만적인 도마뱀'이라는 의미로 수각류에 속하는 육식공룡이에요. 쥐라기 후기에 서식하였으며,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발견되었어요. 모식종인 미국 모리스 층에 살았던 종은 몸길이 9m, 몸무게 2~3톤으로 보여요.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종은 몸길이 10~12m, 몸무게는 최대 5~6톤으로 추정돼요.
에드몬토사우루스(초식)
화석이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서 '에드몬토 도마뱀'이라 이름 붙였어요. 앞다리에 비해 크고 튼튼한 뒷다리로 빨리 걸었으며, 네 다리로 걷기도 했어요. 걸을 때는 긴 꼬리로 몸의 중심을 잡았어요. 머리뼈를 살펴보면 코 근처에서 특유의 소리를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온순한 성격으로, 물에서 가까운 곳에서 무리 지어 생활했어요.
오메이사우루스(초식)
오메이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어요. 17개의 목뼈로 이루어진 아주 긴 목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용각류와 구분되는 특징은 주둥이의 끝부분에 콧구멍이 위치한다는 점이에요. 또한 어깨의 높이보다 엉덩이의 높이가 더 높은 특징을 보여요. 오메이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이에요. 4족 보행의 초식공룡으로서 여러 마리의 개체가 함께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생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