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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디미무스(육식)

몽골 남쪽 지역의 상부 백악기 퇴적층에서 발견된 하나의 종으로부터 알려졌어요. 가루디미무스라는 이름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가루다(garuda)에서 따온 거예요. 가루디미무스는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처럼 타조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눈 위쪽에 뒤로 솟아 있는 뿔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뿔처럼 생긴 기관은 잘못 놓여진 두개골의 뼈조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처럼 가루디미무스는 이빨이 없지만 부리가 더 둥글고 더 큰 눈을 가졌어요. 이 공룡은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더 초기의 공룡이에요. 오르니토미무스류는 첫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이 완전히 퇴화되어 3개의 발가락만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가루디미무스는 첫 번째 발가락이 퇴화는 되었지만 여전히 남아있어요. 그래서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초기의 공룡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또한 가루디미무스는 상대적으로 짧은 골반 뼈, 정강이뼈, 발목뼈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더 느리게 걷거나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루디미무스는 두 발로 달리거나 걷는 육식공룡이에요. 혹자는 잡식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서 육식인지 잡식인지 정확하지는 않아요. 아마도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처럼 곤충이나 게, 새우를 먹거나 다른 공룡의 알을 먹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갈리미무스(초식)

'닭을 닮은 공룡'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가 깃털 없는 타조 같아요. 타조를 닮은 공룡 중에서는 가장 큰 공룡이에요. 육식 공룡에 대항해 싸울 만한 무기가 없는 대신, 몸매가 늘씬하고 시력은 좋았고, 꼬리는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어요. 목은 가늘고 머리는 작으며, 부리처럼 생긴 입에 이빨은 없어요. 발은 앞뒤 모두 세 개의 발가락이 있으나 특별히 날카로운 발톱은 보이지 않으며,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매우 짧지만 물건을 집을 수 있었어요. 먹이는 다른 공룡의 알이나 자기보다 작은 동물, 구과류(열매), 또는 곤충 등을 먹었어요. 최근 발견된 화석에서는 소화를 돕는 위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구안롱(육식)

구안롱은 티라노사우루스류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공룡 가운데 하나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9200만 년 전에 살았어요.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긴 앞발엔 3개의 앞발가락이 있어요. 이 공룡의 가장 특이한 점은 머리 위에 커다란 볏과 같은 구조가 있다는 거예요. 이 볏은 가늘고 섬세해서 아마 장식용으로 쓰였던 것 같아요. 대개 동물들이 머리 위에 특이한 구조를 갖는 이유는 주로 짝짓기를 위해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서예요. 머리 위에 난 볏을 빼면 가까운 관계의 딜롱(Dilong)과도 닮았는데, 어쩌면 딜롱처럼 원시적인 깃털을 갖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화석은 성체와 미성체가 있는데, 미성체의 머리 위에 있는 볏은 아주 작고 주둥이 앞쪽에만 있어요. 하지만 성체에서는 볏이 크고 좀 더 확장되어 있어요.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육식 공룡이기 때문에 아마 작은 공룡이나 도마뱀 등을 잡아먹고 살았으리라 생각돼요.

기가노토사우루스(육식)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두 발로 걷거나 뛰어요.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근처에서 다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무리지어 사냥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또한, 주변에서 티타노사우루스과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거대한 용각류를 먹이로 했을 것으로 생각돼요. 13~14m 정도의 길이를 가지는 거대한 수각류이고 가장 큰 수각류 공룡 중의 하나예요. 이 공룡은 아마도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간 더 컸을 것으로 생각돼요. 후각이 상당히 발달했을 것으로 짐작돼요.

노도사우루스(초식)

노도사우루스는 텍사스, 캔자스, 와이오밍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이에요. 이 공룡은 조개 껍질처럼 생긴 오돌도돌한 판으로 온몸을 완전히 감싸고 있고 몸 옆쪽을 따라 골침을 가졌어요. 이들의 꼬리는 다른 안킬로사우루스류와 달리 곤봉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 이 공룡은 땅에 엎드려 갑옷만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이들은 짧은 네 다리를 가지고 각 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그리고 짧은 목과 길고 딱딱한 꼬리를 가졌어요. 머리는 좁고 뾰족한 주둥이를 가지며 강력한 턱에는 작은 이빨이 있어요. 헤이로사우루스(Hierosaurus)와 스테고펠타(Stegopelta)는 노도사우루스와 같은 공룡이에요. 노도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4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다리가 짧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나뭇잎 모양의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질긴 식물보다는 부드러운 식물을 먹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육식)

캐나다의 앨버타에서 발견되었고 알베르토사우루스와 같은 시기인 백악기 후기에 살았어요. 티라노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스플레토사우루스 화석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보다 드물게 산출돼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현존하는 포식자보다 훨씬 크지만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류에 속하지 않고 보통 9m 정도의 크기를 가졌어요. 또한 1m 이상에 이르는 거대한 두개골을 가지지만 큰 구멍이 있어서 무게가 많이 나가진 않아요. 또한,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아주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어요. 약 70여 개의 긴 이빨을 가지고 있고 단면의 모양은 타원형이에요. 이런 이빨과는 달리 위쪽 턱 앞쪽에 D형태의 단면을 가지는 이빨이 있어요. 이렇게 다른 종류의 이빨을 가지는 것은 티라노사우루스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처럼 S자형의 짧은 목이 거대한 두개골을 지지해요. 두꺼운 두 뒷다리로 걸으며 뒷다리에는 3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이와 대조적으로 앞다리는 아주 작으며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가락을 가졌어요. 하지만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류와는 달리 몸의 크기에 비해서 앞다리가 긴 편이에요. 길고 무거운 꼬리는 머리와 몸통의 무게와 균형을 맞추어주고 몸의 중심을 잡아줘요. 백악기 후기에 최고의 포식자였던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먹이 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요.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턱은 높고 넓은 주둥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볼 때 아주 강해요. 그래서 각룡류처럼 방어에 능숙한 공룡도 먹이로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육중하고 느린 공룡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린 각룡류들을 먹었을 것으로 짐작해요.

데이노니쿠스(육식)

데이노니쿠스 몇 마리가 테논토사우루스를 습격했던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1964년 미국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갈고리 발톱으로 사냥감을 찍고 있었어요. 또한 이 발톱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데, 풀숲이나 거친 땅 위를 걸을 때 상하지 않게 위아래로 들 수 있고 90도 이상 회전할 수도 있었어요. 이들은 떼를 지어 다니며 날쌘 몸매와 튼튼한 뒷다리로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사냥감을 시속 40km로 뒤쫓아가, 힘껏 뛰어올라 공격했어요. 앞다리에 있는 세 개의 발톱 또한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턱에 나 있는 이빨도 무서운 무기였어요. 두 발로 걸었으며 뒷다리는 튼튼하고 길며, 근육으로 연결된 쭉 뻗은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고 빨리 달리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육식)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2족 보행을 하는 빠른 공룡이에요. 3~4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대퇴골은 50cm 정도로 길어요. 이 오르니토미무스류는 매우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큰 뇌와 큰 눈을 가졌어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타조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마도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 중에 가장 똑똑한 공룡 중의 하나였을 거예요. 뇌가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새끼를 돌 볼 만큼 똑똑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와 비교했을 때 짧은 등을 가지고 있고 길고 얇은 앞다리를 가지며 매우 큰 눈구멍과 다르게 배열된 골반 뼈를 가졌어요. 이들은 이빨이 없고 부리모양의 입과 상대적으로 약한 턱을 가졌어요. 그리고 소화에 필요한 위석을 삼킨 증거가 없기 때문에 식물을 먹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손이 땅을 팔 수 있도록 발달을 해서 아마도 곤충이나 알을 먹었던 것으로 추정이 돼요. 드로미케이오미무스는 오늘날의 타조보다 더 빨리 달렸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시속 64km 정도의 속력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돼요.

드리오사우루스(초식)

드리오사우루스는 드리오사우루스류 중에서 가장 큰 공룡이에요. 후기 쥐라기 동안 풀이 많은 숲에서 살았으며 아파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등과 같은 시기에 존재했어요. 드리오사우루스는 빠르고 민첩한 2족 보행을 하는 공룡이에요. 드리오사우루스는 긴 목, 얇고 긴 다리, 길고 단단한 꼬리를 가졌어요. 손에는 각각 5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고 그 길이는 짧아요. 하지만 음식을 잡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거예요. 뒷다리는 길고 가늘지만 강하고 3개의 발가락이 있었어요. 드리오사우루스의 강화된 꼬리는 달릴 때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요. 주로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피할 때 빠르게 달려서 공격을 벗어났어요. 이들은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금니는 가지고 있었어요. 이 어금니는 오크나무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고 잎을 가는데 사용을 했어요. 꽤 큰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력이 아주 좋았을 것이라고 추측돼요. 지능은 다른 공룡들과 비교했을 때 중간 정도였던 것으로 추측돼요. 드리오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고 2족 보행을 하며 다른 조각류처럼 풀이 많은 숲에서 살면서 풀을 먹는 초식공룡이에요. 뾰족한 부리와 어금니를 가지고 있고 뺨은 음식을 저장했을지도 몰라요. 그들은 아마도 무리지어 생활하고 부화 후 새끼를 양육하고 보호했을 것으로 생각돼요.

디플로도쿠스(초식)

몸이 길어서 7~8m나 되지만 머리는 길이가 60cm 정도로 작아요. 목뼈나 등뼈 일부의 속이 비어 있어 몸길이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웠어요. 온순한 성격으로 얕은 물이나 물가에서 무리 지어 살았으며, 물가의 부드러운 식물이나 나뭇잎을 하루에 300kg이 넘게 먹었어요. 위에는 소화를 돕는 위석이 있어요.이빨은 머리빗처럼 생겨 나뭇잎을 훑기에 좋았어요. 육식 공룡의 공격을 받으면 앞발에 있는 날카로운 발톱과 튼튼하고 긴 꼬리를 휘둘러 물리쳤어요.

딜로포사우루스(육식)

날씬한 몸매와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긴 꼬리로 보아 달리는 속도가 무척 빨랐을 거예요. 미국에서 거의 완전한 모습의 화석이 발견되었어요.

딜롱(육식)

딜롱은 가장 원시적인 티라노사우루스류 가운데 하나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 6000만-7000만 년 전에 살았어요. 상대적으로 긴 앞다리에는 3개의 앞발가락이 있고, 특이한 사각형 모양의 주둥이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꼬리와 턱에 원형깃털(protofeathers)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거예요. 이 원시 깃털은 중심에 깃촉이 없기 때문에 날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온을 지키기 위한 보온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일반적으로 진보된 티라노사우루스류는 깃털이 아닌 비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딜롱은 초기의 공룡들이 어떻게 자신의 체온을 조절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자료예요. 따라서 딜롱이 원시 깃털에 덮여 있었다는 것을 볼 때, 아마 티라노사우루스도 새끼 때 깃털을 가졌다가 자라면서 서서히 빠져버리는 것으로 추측돼요.

람베오사우루스(초식)

오리 주둥이 공룡 중에 산퉁고사우루스와 함께 가장 큰 편에 속해요. 네 발로 걸어 다니다가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해 도망갈 때는 두 발로 뛰어 빠른 속도를 냈어요. 입은 오리처럼 넓적하고 작지만 많은 이빨이 나 있어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잘 씹어 먹었어요. 무리 지어 살았으며 성질은 온순했어요.

람포린쿠스(육식)

이 익룡의 화석이 한 곳에서 모두 발견되어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에우디모르포돈과 비슷해요. 머리는 가늘고 길쭉하며 몸집이 크지 않고 날개는 작지만 힘차게 날갯짓 했을 것으로 보여요. 바닷가 절벽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길렀어요.

레아엘리나사우라(초식)

레아엘리나사우라는 호주에서 처음 발견되고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공룡이에요. 이들은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지 않고 두개골, 팔다리 조각과 같은 단편적인 골격에 의해서 알려졌어요. 레아엘리나사우라는 지능적이고 유난히 큰 눈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눈은 극지방에 가까운 호주에서 오랜 기간 동안 발생하는 어둠에서도 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추측되고 시력이 아주 좋았을 거예요. 또한, 레아엘리나사우라가 해가 뜨지 않는 겨울에도 견딜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온혈동물이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어요. 레아엘리나사우라는 힙실로포돈과에 속하는 크지 않은 조각류이고 백악기 초기에 살았어요. 모든 조각류처럼 이들 역시 초식을 하였어요. 많은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단편적인 골격만이 산출되어 레아엘리나사우라에 대한 많은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어요.

렙토케라톱스(초식)

렙토케라톱스는 캐나다 앨버타, 미국 와이오밍의 후기 백악기층에서 발견되었어요. 이들은 앵무새를 닮은 부리를 가지고 있어요. 전형적으로 각룡류의 공룡들은 뿔을 가지고 있지만 렙토케라톱스는 뿔이 없고 목에 단단하고 평평한 프릴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으로 볼 때 후기의 각룡류보다 더 원시적인 형태인 듯해요. 렙토케라톱스는 작고 민첩하며 4족 보행을 해요.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아요.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두발로 설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돼요. 렙토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고 4족 보행을 하며 모든 각룡류들처럼 초식을 했어요. 백악기동안 개화식물은 지형적으로 제한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공룡은 그 시기에 많이 분포하고 있었던 양치식물, 소철, 침엽수를 먹었을 거예요. 그들의 날카로운 부리는 잎을 뜯는데 사용되어졌을 거예요.

루펜고사우루스(초식)

1941년 중국의 운남성에 있는 루펜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루펜의 도마뱀'이란 이름이 붙었어요.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모두 30여 개인데, 1958년 루펜고사우루스 의 모습이 중국 우표에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무리 지어 살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질은 온순하고, 듬성듬성 난 이빨로 나뭇잎을 먹었어요. 주로 네 발로 걸었으며 가끔 두 발로 서기도 했어요.

마멘치사우루스(초식)

중국 사천 성 마멘치라는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먹이는 침엽수 잎과 부드러운 잡목이었는데,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을 먹었어요. 몸에 비해 머리는 작고 성격도 온순했어요. 무리 지어 살면서 먹이를 찾아 장소를 옮길 때는 무리 가운데에 새끼들을 두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막았어요. 또한 깊지 않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기도 했어요.

마소스폰딜루스(초식)

무리 지어 살았으며 성질은 온순했어요. 네 발로 걸었으며 머리는 작았고 다리와 꼬리가 길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당했을 때 재빨리 달아날 수 있었어요. 이 공룡 화석의 뱃속에서는 소화를 돕기 위해 일부러 삼킨 돌인 위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턱이 약해 질긴 식물을 잘게 씹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앞발에는 다섯 개의 발가락과 구부러진 큰 발톱이 있어 먹이를 쉽게 긁어모을 수 있었어요.

마이아사우라(초식)

'착한 어미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1978년 미국의 공룡학자 호너가 공룡이 새끼를 돌보았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하고 이런 이름을 붙였어요. 호너가 발견한 것은 이 공룡의 둥지였는데, 그 둥지 한가운데 알이 동그랗게 놓여 있었어요. 새 둥지와 비슷한 이 둥지의 발견으로 공룡이 파충류보다 새에 더 가깝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또한 이 공룡이 발견된 화석 주위에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많았는데 이것으로 보아, 무리를 지어 알을 낳고 공동으로 키웠던 것 같아요. 이로써 공룡이 대부분의 파충류처럼 새끼를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수정해 '공룡이 새끼를 길렀다'는 설을 다시 세우게 되었어요. 성격은 온순했고 네 발로 걸었으며, 꼬리는 길고 탄탄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 주었어요. 지금까지 이 공룡의 화석은 아주 많이 발견되었는데, 무리를 지어 생활했기 때문이에요.

메갈로사우루스(육식)

최초의 화석은 1820년에 영국에서 발견되었고, 그 뒤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고르게 발견되었어요. 이 공룡은 1824년 공룡이라는 공식 이름이 생겨나기 전에 이름 붙여진 최초의 공룡이에요. 성질은 무척 사나웠어요. 꼬리는 탄탄하여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 사냥할 때 후려치는 데 쓰였어요. 머리뼈에는 빈 공간이 있어 크기에 비해 가벼웠고 앞다리에는 짧지만 세 개의 발가락에 갈고리 같은 발톱이 있어 사냥할 때 유리했어요.

메이(육식)

메이는 중국의 랴오닝 지방에서 발견된 최초의 트로오돈류 공룡인데, 트로오돈류는 공룡 중 상대적으로 뇌 용량이 크고 새와 비슷한 골격을 가진 육식 공룡이에요. 화석은 독특한 형태를 취하며 모든 뼈가 3차원적으로 아주 잘 보존돼 있어요. 마치 새가 잠자거나 쉴 때처럼 머리를 왼쪽 앞다리 밑에 파묻고 발을 몸 아래로 웅크리고 있는 채로 발견된 거예요. 죽은 상태로 봐서는 편안한 상태에서 갑자기 죽은 것으로 추정돼요. 메이는 마치 오늘날의 새가 잠들어 있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머리를 한 팔에 묻은 채 죽어있었어요. 이렇게 몸을 둥글게 마는 습성은 몸이 공기와 접하는 표면적을 줄여 체온 저하를 막는 항온 동물의 행동 방식이에요. 따라서 어쩌면 메이가 항온동물이었거나 아니면, 항온성으로 진화하는 중간이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모노니쿠스(잡식)

'한 개의 발톱'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모노니쿠스는 공룡이 아니며, 중생대의 원시 새예요. 깃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골격은 새를 닮았어요.

모노로포사우루스(육식)

모노로포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두 다리를 이용하여 걷거나 달렸어요. 이들은 다른 수각류의 공룡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하여 사냥하였을 것으로 생각돼요. 모노로포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류, 메갈로사우루스류와 비슷하게 생겼고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수각류예요. 또한, 알로사우루스류와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그들의 조상은 아니에요. 이 공룡의 두개골은 얇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어요. 이 공룡이 발견된 지역은 수면의 변동이 있었던 곳으로 아마도 이들은 호수나 바다의 가장자리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생각돼요.

모노클로니우스(초식)

각룡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공룡이에요. 센트로사우루스와 비슷하나, 프릴이 센트로사우루스와 다르지요. 머리는 크고, 프릴을 빙 둘러 돌기가 나 있어요. 하지만 이 돌기가 없는 종류도 있어요. 큰 머리에 비해 꼬리는 짧고, 튼튼한 네 다리로 달릴 때는 무척 빨랐어요. 새의 부리처럼 생긴 입으로 나뭇잎, 질긴 나무 줄기를 뜯어 먹었어요.

모사사우루스(육식)

이 바다도마뱀의 턱뼈 화석이 1770년에 탄광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탄광이 그 당시 바다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생김새는 물고기와 도마뱀을 섞어 놓은 것 같아요. 육지에서 살다가 물 속 생활에 맞게 진화해, 몸은 물고기를 닮아 길쭉하지만 뼈의 구조는 도마뱀에 가까워요. 머리는 짧았고, 네 개의 지느러미와 방향을 잡는 역할을 했던 조그만 지느러미가 꼬리 끝에 달려 있어요. 헤엄을 칠 때는 바다뱀처럼 좌우로 구불거리며 앞으로 나갔어요. 입은 큰 편이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요. 이 이빨로 암모나이트, 물고기나 오징어, 몸집이 작은 어룡 등을 잡아먹었어요.

무스사우루스(초식)

무스사우루스는 처음 발견했을 때 20cm 정도로 아주 작은 공룡이었어요. 하지만 이것은 갓 태어난 새끼 공룡의 뼈로 알려졌어요. 이 공룡이 아르헨티나 남부에서 발견되었을 때 알껍질과 새끼가 함께 발견되었어요. 이들은 매우 초기의 공룡으로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살았어요. 함께 발견된 알껍질은 가장 오래된 거예요. 이 새끼공룡은 목이 짧고 꼬리는 길어요. 새끼가 다 자라면 더 긴 목을 가지고 아마도 3m 정도까지 자랐을 거예요. 작은 머리를 가지지만 눈구멍이 크고 주둥이는 길며 잎 모양의 약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요. 다리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고 엄지에는 더 큰 발톱이 있어요. 이런 발톱과 이빨은 더 강한 발톱과 날카롭고 강한 이빨을 가지는 포식자의 공격에 방어하기에는 비효율적인 듯해요. 아마도 도망가는 것이 최선의 방어수단이었을 거예요. 무스사우루스는 콜로라디사우루스(Coloradisaurus)의 미성숙 개체일 수도 있어요. 무스사우루스는 4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이 공룡보다 큰 소철이나 침엽수와 같은 식물을 먹기 위해서 뒷다리로 일어섰을 수도 있어요. 이빨을 이용하여 식물로부터 잎을 뜯어내고 소화를 위하여 작은 돌을 삼켰을지도 몰라요. 발견지인 아르헨티나처럼 건조한 거의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 살았어요. 이들은 군집을 이루어 모여 살았을지도 몰라요.

민미(초식)

민미는 백악기 초기에 살았고 다른 갑옷공룡들처럼 초식을 하고 4족 보행을 해요. 소철, 속새처럼 낮게 자라는 식물을 먹었어요. 이들은 아마도 느리게 움직였을 것이고 지능이 낮았을 것으로 추측돼요. 민미는 다른 노도사우루스류와 다른 구조를 가졌어요.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갑옷공룡이고 남반구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었어요. 이것으로 보아 백악기 초기에 남아메리카와 호주가 연결되어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어요. 또한, 민미는 한때 이름이 가장 짧은 공룡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 중국에서 발견된 메이(Mei)라는 육식공룡이 발견되어 타이틀을 내어주게 되었어요. 네 다리는 짧고 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서 더 짧아요. 머리는 거북의 것과 유사하고 짧은 목을 가졌어요. 안킬로사우루스과와 노도사우루스과의 모습을 섞어놓은 것처럼 생겼지만 현재는 노도사우루스과로 분류를 해요.

바가케라톱스(초식)

바가케라톱스는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견되었어요. 이들은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전형적인 소형 프로토케라톱스류(Protoceratops)예요. 또한, 원시적인 각룡류예요. 이 공룡의 목은 매우 짧고 두개골 뒤에 있는 가느다란 프릴(frill)에 의해서 보호되어 있고 코에는 매우 작은 뿔이 있어요. 두개골은 삼각형의 모양이고 날카로운 부리를 가지며 어금니가 있었어요. 모든 각룡류처럼 바가케라톱스는 4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백악기에 개화식물이 있었지만 지형적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이 공룡은 그 시기에 번성했던 소철이나 침엽수를 먹었을 거예요. 날카로운 부리와 어금니를 이용하여 잎을 뜯어먹었을 거예요.

바리오닉스(육식)

발견된 화석의 배에서 물고기의 비늘이 발견되기도 하였어요. 머리는 길쭉하고, 물가에서 살며 물고기를 주로 먹었어요. 입 위에 볏과 같은 것이 있고,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하게 나있는데, 모두 128개나 되는 것도 발견되었어요. 이 공룡의 화석은 1982년에 발견되었는데, 뼈의 60% 정도밖에 발굴되지 않은 상태예요. 특이한 것은 마치 악어처럼 턱이 굴곡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벨로키랍토르(육식)

몸의 생김새로 보아 재빠른 몸놀림에 머리도 아주 좋은 공룡이었을 거예요. 머리는 길쭉하고 입은 납작하며 이빨은 날카로워요.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면서 튼튼한 꼬리와 뒷다리를 이 용 해 사냥감을 향해 높이 뛰어올라 뒷다리에 있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찍었어요. 이 공룡의 화석이 1971 년에 몽골에서 발견되었는데, 프로토케라톱스와 싸웠던 것으로 보여요. 프로토케라톱스의 몸에 이 공룡의 발톱이 박혀 있었고,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앞발을 물고 있었어요. 이 두 공룡은 서로 싸우다 갑작스런 모래 폭풍에 덮여 죽은 것으로 보여요.

브라키오사우루스(초식)

'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길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가장 무거운 공룡 중에 하나로, 성격은 온순했고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2톤에 가까운 나뭇잎을 먹었어요. 턱은 작고, 가느다란 이빨은 마치 갈퀴처럼 사이가 벌어져 있어 잎사귀를 모으고 훑기에 알맞았어요. 뒷다리로 일어서면 키가 거의 20m에 달해 아무리 높은 곳에 있는 먹이도 쉽게 먹을 수 있었어요. 거대한 몸집을 지탱하는 발은 코끼리를 닮았어요. 어지간한 육식 공룡도 쉽게 공격하지 못했겠지만, 설사 공격해 오더라도 길고 강한 꼬리를 휘둘러 막았어요. 이 공룡의 화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견되어 정확하게 복원되었어요.

브라키로포사우루스(초식)

브라키로포사우루스는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몬타나에서 거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었어요. 이들은 오리와 같은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하드로사우루스류에 속해요. 하드로사우루스류에서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가졌어요. 이 공룡은 특징적으로 경사진 두개골의 꼭대기 부분에 평평한 판의 형태를 가지는 골격으로 이루어진 볏(crest)이 있어요.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긴 앞다리를 가졌어요. 브라키로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2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이들은 오리와 같은 넓은 주둥이로 이용하여 식물의 잎이나 백악기 후기에 번성했던 꽃을 뜯어 먹으며 생활하였어요.

사우로르니톨레스테스(육식)

사우로르니톨레스테스는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되었어요. 민첩하고 강력한 포식자로서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언가를 잡을 수 있는 손을 가지고 있고 아마도 두 번째 발가락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었을 거예요. 긴 다리를 가지고 몸은 작고 가벼웠어요. 드로마에오사우루스보다 더 큰 뇌를 가졌던 것으로 추측되고 후각이 떨어졌던 것으로 생각돼요. 작고 날카로우며 톱 모양을 가진 이빨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와는 달라요. 사우로르니톨레스테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고 2족 보행을 하며 육식을 해요. 긴 다리와 가벼운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노니쿠스처럼 민첩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강력한 이빨과 발톱을 이용하여 사냥을 했을 거예요.

사우로펠타(초식)

사우로펠타는 길고 좁은 두개골을 가지고 큰 턱을 가지고 있으며 평평한 등껍질과 뾰족한 주둥이를 가졌어요. 큰 띠를 가지고 등을 가로질러 작은 뿔과 같은 보호구가 있어요. 또한, 몸의 옆쪽을 따라 골침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것은 육식공룡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거예요. 배 부분에는 보호구가 없어요. 머리에 뿔이 없고 꼬리에 곤봉과 같은 것이 없어요. 이 공룡은 북미에서 발견된 가장 먼저 알려진 노도사우루스류이고 많은 표본이 발견되었으며 가장 큰 노도사우루스류 중의 하나예요. 사우로펠타는 백악기에 살던 갑옷을 가진 공룡이에요. 몸집이 거대하고 무거우며 초식을 하였어요. 그들의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거대한 양의 식물을 먹었으며 이빨이 없는 뾰족한 부리와 잎 모양을 가진 어금니를 이용하여 낮게 자라는 식물을 먹었어요.

사이카니아(초식)

삼각형 형태의 평평하고 두꺼운 두개골을 가지고 있으며 두뇌의 용적은 작았어요. 입에는 뿔 같은 부리가 있으며 이빨은 작고 목은 짧았어요. 짧고 튼튼한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커요. 4개의 다리 끝에는 발굽과 같은 발톱을 가지고 있어요. 백악기 후기에 생존했으며 튼튼한 4개의 다리를 이용하여 걸어 다녔어요. 1996년에 안킬로사우루스류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사이카니아는 적당한 속도로 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주로 낮은 곳에 있는 풀을 뜯어 먹으며 살았을 거예요.

살타사우루스(초식)

1980년 아르헨티나의 살타 지방에서 발견되어 지명에 따라 이름 붙였어요. 용각류 중에서는 목이 짧고 꼬리는 긴 편이에요. 튼튼하고 강한 근육으로 지탱되는 꼬리를 휘둘러 육식 공룡의 공격을 물리쳤으며, 앞발가락에 있는 날카로운 발톱도 몸을 보호하는 무기였어요. 성격은 온순했고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으며, 먹은 식물의 소화를 돕기 위해 위에는 위석이 있어요.

세그노사우루스(초식)

몽골에서 발견되었으며 골반의 구조는 새의 것과도 비슷하지 않고 도마뱀의 것과도 비슷하지 않은 특징을 가졌어요. 게다가 초식이지만 발톱은 육식공룡의 것과 비슷해요. 이들은 아마도 일어섰을 때 사람보다 더 컸을 거예요. 대부분의 다른 용반목에 속하는 공룡들의 치골(pubis)이 앞으로 기울어진 것과는 달리 이 공룡은 뒤로 기울어져 있어요. 이들은 아래턱 가운데 이빨과 발의 구조로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와 구별할 수 있어요. 백악기에 살았고 2족 보행을 하는 초식공룡이에요.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앞다리의 발톱이 길어서 이것을 이용하여 먹이를 구해서 먹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세이스모사우루스(초식)

'지진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 공룡의 몸집이 너무 거대해 한번 걸으면 땅이 흔들려 지진이 났을 거라는 생각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 중 가장 길고 가장 컸으며, 몸무게가 약 100톤으로 가장 무거웠던 공룡이에요. 몸집은 컸지만 성질이 온순해 무리 지어 생활했어요. 빗살처럼 생긴 이빨로 나뭇잎을 먹었어요. 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위석이 있었는데, 뼈와 함께 발견된 위석이 모두 230개나 돼요. 긴 목을 이루는 목뼈에는 빈 공간이 많아 가벼웠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쇼니사우루스(육식)

쇼니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어룡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거예요. 고래처럼 생긴 몸에 길고 폭이 좁은 지느러미발을 갖고 있으며, 꼬리는 물고기의 꼬리처럼 생겼어요. 심보스폰딜루스(Cymbospondylus)와 가까운 관계이지만,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있어서 좀 더 진보된 형태임을 말해줘요. 턱은 길게 신장되어 있고, 뾰족한 주둥이의 끝에는 이빨이 나 있어요. 주로 물고기나 두족류를 잡아먹고 살았어요. 다른 어룡들처럼 물 속에서 새끼를 낳았어요.

수코미무스(육식)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백악기 중기 동안 살았던 악어를 닮은 입을 가진 큰 스피노사우루스류의 공룡이에요. 수코미무스의 등에는 돛처럼 생겨서 길게 신장된 형태를 보이는 기관이 있어요. 하지만 스피노사우루스의 것보다는 더 낮게 위치하고 엉덩이보다 위쪽에 위치해요. 수코미무스는 2족 보행을 하고 육식을 하는 공룡이에요. 수코미무스 화석이 발견된 주위에서 많은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었어요. 또한 근처에서 거대한 악어의 화석도 발견되었어요. 백악기 동안 수코미무스는 아마도 악어처럼 물고기를 먹었을 거예요. 수코미무스의 주둥이가 악어와 아주 흡사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기에 충분해요. 앞다리에 세 개의 발가락이 있고 짧은 발톱을 가졌어요. 엄지발가락의 끝에는 낫처럼 생긴 발톱이 있는데 이것의 길이는 40cm 정도로 길어요. 바리오닉스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두다리,낫처럼 생긴 강력한 발톱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낚아채어 먹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슈노사우루스(초식)

1979년에 발견된 슈노사우루스는 꼬리 곤봉이 발견된 최초의 용각류예요. 이 공룡은 중국 사천성의 중기 쥐라기층에서 발견되었어요. 학명의 뜻은 슈(Shu)의 도마뱀인데 "Shu"는 사천성(Sichuan)의 옛 이름이에요. 완전한 골격이 많이 발견되어 가장 잘 알려진 공룡 중의 하나예요. 이 공룡은 다른 용각류에 비해서 목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에 속하고 꽤 튼튼한 주걱모양의 이빨을 가졌어요. 또한, 꼬리에 창 모양의 돌기가 나있는 곤봉이 달려 있어서 포식자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무기로 이 꼬리 곤봉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쥐라기 중기에 살았던 슈노사우루스는 4족 보행을 했고 다른 용각류처럼 초식을 하는 공룡이에요. 상대적으로 튼튼한 이빨을 이용하여 소철이나 침엽수와 같은 식물을 뜯어 먹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소화를 돕기 위해서 위석을 삼켰을 것으로 짐작돼요.

스테고사우루스(초식)

'지붕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스테고'란 등줄기를 따라 나 있는 골판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화석이 발견된 지층으로 볼 때 숲 속에서 살았을 것으로 짐작되며, 검룡류 중 몸집이 가장 커요. 스테고사우루스는 아주 순한 초식 공룡으로 나뭇잎을 먹었으며, 입은 딱딱하고 이빨은 아주 작고 약했어요.

스테고케라스(초식)

1898년 미국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캐나다의 낮은 지역에서 발견되었지만, 이 공룡이 살던 곳은 로키 산맥과 같은 높은 지대일 거예요. 박치기를 할 때는, 상대에게 강한 충격을 주기 위해 온몸의 무게를 실어서 돌진했어요. 짧은 앞다리와 길고 튼튼한 뒷다리로 보아 두 발로 서서 걸었으며, 몸매가 날씬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을 거예요. 성격은 온순하였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어요.

스테놉테리기우스(육식)

생김새가 이크티오사우루스와 비슷한 어룡이에요. 유선형의 몸으로 매우 빠르게 헤엄쳤고, 알 대신 새끼를 낳았어요. 이 어룡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고 지금도 연구 중에 있어요.

스트루티오미무스(잡식)

'타조를 닮음'이란 뜻으로, 뒷다리가 튼튼하고 길며, 지금의 화석 발견 장소 북아메리카(캐나다) 타조를 닮은 몸매로 매우 민첩하고 빨리 달렸어요. 꼬리와 목은 길고 머리는 작은데, 마치 새의 부리처럼 생긴 입에는 이빨이 없어요. 뒷발가락도 세 개예요. 특히 눈이 발달하고 뇌가 상대적으로 커서 다른 어떤 공룡보다 감각 기관이 뛰어났어요. 성격은 매우 예민했으며 주위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스티라코사우루스(초식)

프릴이 발달한 것은 각룡류의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이 공룡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트리케라톱스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더 작아요. 또한 트리케라톱스와 달리 눈 위에 뿔이 없어요. 다리가 튼튼해 꽤 빠른 속도로 달렸으며, 잘 발달된 날카로운 이빨로 질긴 식물을 잘라 삼켰어요.

스피노사우루스(육식)

디메트로돈처럼 등에 부챗살 같은 돛이 솟아 있어요. 몸매가 날렵하고 튼튼한 뒷다리가 있어 사냥을 할 때는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였어요.

신랍토르(육식)

쥐라기 후기의 수각아목에 속하는 신랍토르는 라틴어로 중국을 뜻하는 "시노(Sino)"와 약탈자를 의미하는 "랍토르(Raptor)"란 단어에서 유래하였어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랍토르 중의 하나로서 몸집이 벨로키랍토르나 유타랍토르보다도 더 커요. 동시대에 살았던 알로사우루스보다는 약간 원시적인 특징을 보여요. 신랍토르는 2족 보행을 하는 육식공룡이에요. 두개골과 갈비뼈에서 상처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아마도 서로 싸움에 의해 생긴 것으로 추측돼요.

신타르수스(육식)

'붙어 있는 발목 관절'이라는 뜻의 이 공룡은 특이하게도 몸의 구조는 공룡을 닮았고, 몸매는 포유류를 닮았으며, 앞발과 뒷발 모두 네 개의 발가락이 있어요. 이 공룡의 생김새를 보고 공룡이 새의 조상이었고 온혈 동물이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어요. 행동이 매우 민첩하고 곤충이나 도마뱀 등을 잡아먹었어요.

아길리사우루스(초식)

작은 머리에 큰 눈을 가졌고 목은 짧아요. 몸통 길이의 절반보다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요. 다리가 길고 대퇴골보다 긴 경골은 아길리사우루스가 매우 빨리 달릴 수 있었음을 지시해요. 위턱과 아래턱의 끝에 위치한 부리와 같은 구조는 식물을 먹는데 유용했어요. 2족 보행의 초식성 공룡인 아길리사우루스는 다리의 구조로 미루어 보아 빨리 달릴 수 있었을 것이며 이때 긴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는데 사용되었을 거예요. 먹이를 찾을 때는 4발로 걸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아라고사우루스(초식)

아라고사우루스(Aragosaurus)는 스페인의 아라곤이라는 지역에서 발견된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용각류의 공룡이에요. 이 공룡은 덩치가 크고 4족 보행을 했으며 초식을 했던 공룡이에요. 다른 용각류처럼 긴 목을 가지고 길고 강력한 꼬리를 가졌으며 작은 머리와 거대한 몸통을 가졌어요. 대체로 카마라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카마라사우루스처럼 아라고사우루스는 아마도 짧고 조그마한 두개골을 가졌고 적당하게 긴 목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돼요.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약간 더 짧고 꼬리는 길고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었을 거예요. 아라고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와 같이 초식을 하였어요. 이빨이 크고 넓었기 때문에 침엽수의 잎과 가지를 따기에 유용하였을 거예요. 길고 근육으로 되어 있는 꼬리를 이용하여 육식공룡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였던 것으로 짐작돼요.

아르헨티노사우루스(초식)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에서 가장 큰 공룡중의 하나로서 울트라사우루스나 세이스모사우루스보다 더 커요. 그렇지만 약 180t에 달하는 브루하스카요사우루스(Bruhathkayosaurus)보다는 다소 가벼워요. 7개의 척추골과 천골, 장골, 치골, 대퇴골, 경골이 각각 1개씩 발견되었어요. 척추골과 경골의 길이는 각각 130cm와 155cm예요. 등뼈의 무게는 약 100㎏이고, 선골은 400㎏이나 돼요. 다른 용각류와 비교해서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전체 길이가 35m 이상, 몸무게는 100t 으로 큰 편이에요. 이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뼈는 서로 단단하게 연결하는 특수한 관절이 발달해 있어요. 이것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에요.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4족 보행의 초식성 공룡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온전한 골격이 아닌 극히 일부의 골격 화석만이 발견된 관계로 생태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에요.

아바케라톱스(초식)

머리쪽 프릴과 코 위에 뿔이 있는 모습이 모노클로니우스와 유사해요. 4족 보행의 초식공룡으로서 양치류, 소철, 침엽수류 등을 먹었어요. 날카로운 각룡아목의 부리는 잎을 뜯어먹는데 사용되었을 거예요.

아비미무스(육식)

새를 닮은 작은 공룡인 아비미무스는 몽골과 중국에서 발견돼요. 앵무새와 유사하게 생긴 부리에는 이는 없지만 전악골의 끝을 따라 치아와 같은 돌기들이 나 있어요. 앞발은 상대적으로 짧은데 반해 뒷다리는 상당히 길고 호리호리해서 대단히 빨리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논란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아비미무스는 깃털이 달린 날개를 갖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다른 수각아목 공룡과 구분되는 특징으로 인해 독립된 과로 인정받았어요. 2족 보행의 육식성 공룡인 아비미무스는 민첩하게 달리며 도마뱀과 곤충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아크로칸토사우루스(육식)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비교적 작은 머리를 가진 육식공룡이었어요. 알로사우루스보다 먹이를 무는 힘이 더 강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턱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낫처럼 생긴 3개의 발톱은 찌르기보다는 잡기에 더 유용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몸의 형태나 다리는 알로사우루스 무리들과 동일한 특징을 보여요. 다만 두개골 뒤쪽에서부터 꼬리까지 난 돌기는 알로사우루스 무리와 구별되는 특징을 보여요. 이 돌기는 60cm이상이며 두꺼운 근육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스피노사우루스처럼 체온 조절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돼요. 2족 보행의 육식공룡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거대한 포식자로서 넓은 생활 반경을 가지고 살았을 것으로 생각돼요. 용각류나 테논토사우루스와 같은 거대한 조각류를 먹이로 삼았을 거예요. 당시 이 지역에 살았던 육식공룡인 데이노니쿠스는 길이가 3m밖에 안 되는 작은 공룡이었기 때문에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게는 큰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을 거예요.

아파토사우루스(초식)

1870년에 이 공룡의 뼈를 발견해 브론토사우루스라고 이름 지었는데, 나중에 아파토사우루스의 뼈와 같은 것으로 밝혀져 이름이 바뀌었어요. 거대한 초식 공룡의 하나로 무리 지어 생활했고, 성질은 온순했으며 행동은 매우 느렸어요. 생김새는 카마라사우루스, 마멘치사우루스와 비슷해요. 앞발은 크고 구부러진 발톱이 하나 있으며, 뒷발은 발톱이 다섯 개예요. 물가에서 생활했으며, 일생의 대부분을 한가롭게 식물을 뜯어 먹으며 보냈을 거예요.

안킬로사우루스(초식)

갑옷 공룡 가운데 가장 커요. 스테고사우루스가 멸종된 후로 많이 나타났어요. 육식 공룡이 덤비면 몸을 웅크리거나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피하다가 계속 공격해 오면 꼬리 끝에 달린 단단한 뼈로 된 곤봉을 휘둘러 물리쳤어요. 네 개의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두꺼워요. 이 다리로 장갑차처럼 천천히 걸어 다니며 키 작은 식물을 뜯어 먹었어요. 백악기가 끝날 때까지 살아 남았던 것으로 보여요.

알로사우루스(육식)

지금까지 화석이 40여 개나 발견되었어요. 쥐라기시대에 가장 크고 강한 육식 공룡이었어요. 머리와 입이 크고 30여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위아래 나란히 나 있어요. 앞발에는 세 개의 발가락에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요. 단단한 꼬리는 달릴 때 몸의 균형을 잡아 주었어요. 이 거대한 육식 공룡은 대체로 무리를 지어 사냥하기보다는 혼자 사냥하며, 몸집이 자기보다 큰 초식 공룡과 심지어 다른 육식 공룡까지도 먹이로 삼았어요. 또한 죽은 동물도 마다하지 않고 먹었어요. 실제로 거대한 초식 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의 화석에 이 공룡의 이빨 자국이 나 있는가 하면, 화석 근처에 알로사우루스의 부러진 이빨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알바레즈사우루스(육식)

긴 다리구조를 갖고 있으며 빨리 달릴 수 있었어요. 이 속의 특이한 점은 목 척추뼈의 척골이 부족하다는 점이에요. 슈부이아(Shuvuuia)나 모노니쿠스(Mononykus)와 가까웠을 것으로 생각돼요. 알바레즈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으로서 2발로 걸어 다녔어요. 주로 곤충을 먹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알베르토사우루스(육식)

알베르토사우루스는 캐나다 앨버타에서 처음 발견되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 8백만 년 전에 살았으며 근연의 관계예요. 커다란 머리와 길고 날카로운 톱니 같은 이빨, 두 개의 앞발가락 등은 티라노사우루스와 유사하지만 팔 길이가 좀 더 길고 몸의 크기가 다소 작아요. 뒷발은 크고 튼튼했으며 대부분의 수각아목 공룡처럼 4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발가락은 짧고 나머지 3개의 발가락만이 지면에 닿아 있으며 이중 3번째 발가락은 가장 길어요. 긴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잘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알베르토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이에요. 튼튼하고 긴 다리를 이용하여 2족 보행을 하였어요. 유년기에는 성장속도가 다소 늦지만 청년기에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어요.

알샤사우루스(초식)

이 공룡은 세그노사우루스류에서 가장 원시적인 공룡으로 알려져 있어요. 큰 앞발과 발톱이 인상적이에요. 에를리코사우루스와 구조적으로 매우 흡사해요. 그렇지만 에를리코사우루스의 이빨은 31개인데 반해 알샤사우루스의 이빨은 이보다 더 많은 차이점이 있어요.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가지고 있고 잎사귀 모양의 작은 이빨이 입의 뒤쪽에 있기 때문에 초식공룡으로 생각돼요. 알샤사우루스는 백악기 초기에 생존했으며, 2발로 걸어 다녔어요. 잎사귀 모양의 작은 이빨로 미루어 보아 초식 공룡이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에드몬토니아(초식)

에드몬토니아의 몸길이는 7m에 높이는 2m 정도로 거대한 탱크와 유사한 형태를 보여요. 이들은 포식자가 공격해 오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지면 쪽으로 웅크렸을 거예요. 곡룡하목에 속하는 에드몬토니아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이에요. 4족 보행의 초식공룡이었어요.

에오랍토르(육식)

'새벽의 약탈자'라는 뜻으로 1993년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가장 오래 된 공룡 화석 중 하나로 2억 2,800만년 전에 살았어요. 이름에 걸맞게 성질이 매우 사나웠으나 몸집은 그리 크지 않았어요. 두개골 길이가 12cm정도예요.

엘라스모사우루스(육식)

백악기의 대표적인 수장룡이에요. 머리는 몸에 비해 매우 작고,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줄지어 나 있어요. 이 이빨로 물고기, 오징어, 암모나이트, 그 밖에 작은 어룡들을 잡아먹었어요.

오르니토미무스(잡식)

'새와 닮았다'라는 뜻으로, 타조처럼 날씬한 몸매를 가졌어요. 최고 시속 70~ 80km의 가장 빠른 공룡 중 하나예요. 몸매는 타조를 닮았고, 머리는 작지만 뇌는 큰 편으로 매우 영리했어요. 뒷다리는 가늘고 길며, 튼튼한 근육이 붙어 있어요. 달릴 때는 꼬리를 들고 몸의 균형을 잡았어요. 다른 공룡의 알이나 곤충, 작은 동물, 조개,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고 온순한 성질로 물가나 숲 속에서 살았어요.

오르니토케이루스(육식)

오르니토케이루스는 케찰코아틀루스처럼 당시에 살았던 가장 큰 익룡 가운데 하나예요. 두개골은 길고 가느다라며 주둥이 끝에는 골질의 볏이 위, 아래로 하나씩 나 있어요. 길게 뻗은 주둥이에는 원뿔 모양의 뾰족한 이빨이 나있고, 꼬리는 아주 짧아요. 날개의 면적은 작은 비행기와 맞먹지만 뼈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몸무게는 아마 사람보다 무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돼요. 날개 막은 길게 뻗은 네 번째 앞발가락에서 몸통과 다리를 지나 발목까지 이어져 있어요. 긴 원뿔 모양으로 배열된 이빨은 덫과 같이 생겨서 물고기를 낚아채기에 적합해요. 바다 위를 활공하면서 물고기나 두족류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화석이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철새처럼 수천 km를 이동하면서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아마 날개짓을 하지 않고 공기의 열이나 상승 기류를 이용해서 활공비행을 했던 것 같아요.

오르니톨레스테스(육식)

'새 도둑'이라는 뜻으로, 새처럼 몸이 날렵하고 민첩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코 위에 불쑥 솟은 볏이 있었고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길어요. 이빨은 매우 날카로웠는데 이 이빨로 다양한 먹이를 사냥하였어요. 한번 노린 먹이는 놓치지 않는 뛰어난 사냥꾼이었어요.

오메이사우루스(초식)

오메이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어요. 17개의 목뼈로 이루어진 아주 긴 목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용각류와 구분되는 특징은 주둥이의 끝부분에 콧구멍이 위치한다는 점이에요. 또한 어깨의 높이보다 엉덩이의 높이가 더 높은 특징을 보여요. 오메이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이에요. 4족 보행의 초식공룡으로서 여러 마리의 개체가 함께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오비랍토르(잡식)

'알 도둑'이라는 뜻으로, 몽골에서 이 공룡의 화석이 프로토케라톱스의 알들과 함께 발견되어, 알 도둑이라고 생각해 이름 붙였으나, 나중에 오비랍토르의 알로 밝혀졌어요. 또 최근에 오비랍토르가 알을 품고 있는 화석이 발견되어 공룡이 새처럼 알을 품고 보호했다는 것을 알려 줘요. 앞다리에는 갈고리 같은 발가락이 세 개 있어, 물건을 움켜쥐기에 편리했어요. 타조의 발처럼 튼튼한 뒷다리는 빨리 뛰기에 능했으며,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 싸움할 때 용이했어요. 주로 작은 파충류나 포유류, 곤충 등을 먹었어요.

오우라노사우루스(초식)

이구아노돈처럼 사람 손을 닮은 앞발, 에드몬토사우루스의 얼굴, 스피노사우루스의 돛처럼 솟은 척추 돌기를 모두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무리를 지어 생활했으며, 튼튼한 뒷다리로 빨리 달렸고, 달릴 때 꼬리로 몸의 균형을 잡았어요.

옵탈모사우루스(육식)

몸통은 헤엄치기에 알맞은 유선형이며, 지금의 돌고래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골격의 구조는 공룡에 가까워요. 비슷하게 생긴 어룡으로 이크티오사우루스와 믹소사우루스가 있어요.

이구아노돈(초식)

'이구아나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1822년 영국인 의사 기디온 멘텔이 자신의 부인이 발견한 이빨 화석을 연구하다가 이구아나의 이빨과 비슷해 이름을 붙였어요. 그 뒤 1878년에 20마리가 넘는 화석이 벨기에의 한 탄광에서 무더기로 발견되어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했어요. 무리 지어 살았고, 성격은 온순했으며, 평평한 이빨로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어요. 보통은 네 다리로 걸어 다녔으나 나무 위의 먹이를 찾을 때나 특별한 경우에는 뒷발만으로 걸었어요. 뒷다리의 발가락은 세 개예요.

이크티오사우루스(육식)

생김새가 돌고래와 닮았어요. 하지만 몸의 구조는 역시 공룡에 가깝고, 뇌의 크기는 돌고래보다 작아요. 폐로 숨을 쉬었기 때문에 수면 가까이에서 살며 가끔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어요. 다른 파충류와 달리,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았던 것으로 보여요. 몸 속에 새끼의 뼈가 있는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그러나 포유류처럼 새끼를 배어 낳은 것이 아니라,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았어요. 꼬리지느러미는 고래처럼 수평이 아니라 물고기처럼 수직이며, 물고기 같은 척추 뼈가 있어요. 헤엄칠 때는 몸을 좌우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먹이로는 원시 오징어, 물고기 등이었어요.

카르노타우루스(육식)

'고기를 먹는 황소'라는 뜻으로, 얼굴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등에 삐죽 삐죽한 가시가 있어요. 머리는 다른 육식 공룡과 달리 앞뒤가 짧아요. 사냥은 무리 지어 했고 먹잇감을 쫓아 튼튼한 뒷발로 힘차게 달렸어요. 하지만 앞다리가 너무 작아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알 수 없어요. 꼬리는 단단하며 튼튼해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육식)

육식공룡으로서 거대한 턱과 톱니모양의 긴 이빨을 가지고 있었어요. 해부학적 구조는 오늘날의 악어와 유사해요.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공룡으로서 2족 보행을 했어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했을 것으로 생각돼요. 직접 먹이를 사냥하여 먹었을 뿐만 아니라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기도 했을 것으로 추측돼요.

카마라사우루스(초식)

대형 초식 공룡으로 무리 지어 생활했어요. 쥐라기 후기에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었던 공룡이에요. 이런 거대한 초식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한 것은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였어요. 같은 용각류 공룡 중에서는 몸집이 작은 편이며, 머리 길이도 짧은 편이에요. 머리는 작고 코 부위가 위로 약간 솟아 있어요. 다른 초식 공룡처럼 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위석이 있어요.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가 비슷하며,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해 튼튼했어요.

카스모사우루스(초식)

김새가 코뿔소와 많이 닮았어요. 평소 느릿하게 움직이다가 위험이 닥치면 튼튼한 다리로 매우 빠르게 돌진해 달아났어요. 무리 지어 살았고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는 온순한 공룡이었어요.

캄프토사우루스(초식)

캄프토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서 백악기 초기까지 살았던 조각류의 공룡이에요. 주둥이의 끝에는 앵무새 같은 부리가 나 있어요. 앞발은 짧아서 2개의 뒷발로 걸어 다녔어요.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나 있어요. 영국을 비롯하여 미국의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등지에서 이 공룡의 많은 화석이 발견되었어요. 캄프토사우루스는 앵무새와 같은 부리를 이용하여 소철을 비롯한 다른 식물들을 먹고 살았어요. 2족 보행과 4족 보행이 모두 가능했으나 주로 2족 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돼요. 무리를 지어 생활하였어요.

케찰코아틀루스(육식)

멕시코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인 '케찰코아틀루스'는 '날개를 가진 뱀'이라는 뜻으로, 익룡 중에서 가장 크고 무거웠어요. 날개를 움직일 수 있는 튼튼한 근육이 있지만 날개가 너무 커서 새처럼 날갯짓을 하며 날지는 못했을 것이고, 높은 곳에서 바람을 타고 활공하듯이 날거나 상승 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을 거예요. 덕분에 목이 긴 편이지만 꼬리는 아주 짧아요. 부리는 사냥감을 잡는 무기였어요. 뼛속이 비어 있어 무게를 줄여 주었고,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발견했어요. 몸에는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체온을 지켜 주었어요. 화석이 늪 지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늪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 같아요.

켄트로사우루스(초식)

입은 작고 천천히 걸었으며 주로 나뭇잎 등을 먹었어요.

코리토사우루스(초식)

1902년 캐나다에서 발견된 화석에는 피부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했어요. 입은 오리 주둥이처럼 생겼고, 목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앞다리가 짧지만 네 다리로 꽤 빨리 걸었던 것으로 보이며, 앞발에는 물갈퀴가 있었으리라 생각돼요. 뒷발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고 튼튼한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쓰였어요.

코엘로피시스(육식)

코엘로피시스는 매우 사나운 공룡으로 다른 공룡이나 작은 도마뱀, 포유류 등을 잡아먹었어요.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이 공룡의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는데, 뱃속에 새끼의 뼈가 들어 있는 화석도 나왔다는 점이 특이할 만해요. 이에 대해 공룡학자마다 의견이 다른데, 새끼를 밴 암컷이라는 주장과, 새끼를 잡아먹었다는 주장이 앞서고 있어요. 그러나 공룡은 알을 낳는 파충류이므로 새끼를 배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져요. 어쨌든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머리는 길고, 턱이 좁으며, 이빨이 날카롭고, 먹이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앞발에는 뾰족한 발톱이 있어요. 날씬한 몸매에 길고 튼튼한 뒷 다리, 달릴 때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꼬리 등을 보면 사냥에 나설 때 굉장한 속도로 움직였을 거예요.

콤프소그나투스(육식)

'예쁜 턱' 혹은 '작은 턱'이라는 뜻이에요. 이름은 앙증맞지만 성질이 사나운 육식 공룡이에요. 몸집이 매우 작고 머리가 좋았던 것으로 보여요. 이 공룡의 화석에서 도마뱀의 뼈로 보이는 화석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도마뱀이나 작은 동물, 개구리, 조개 등을 먹었던 것 같아요. 주로 물가나 늪 지대에서 살았어요. 지금까지 밝혀진 공룡 중에서 몸집이 가장 작아요.

콩코랍토르(육식)

콩코랍토르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오비랍토르류에 속하는 공룡이에요. 짧고 높은 머리를 가지며, 앵무새와 같은 부리를 가지고 있어요. 이 부리를 이용하여 조개나 알을 부숴서 먹었을 것으로 생각돼요. 콩코랍토르(Conchoraptor)의 머리에는 볏이 없기 때문에 미성숙된 오비랍토르일지도 몰라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콩코랍토르는 두 다리를 이용하여 걷거나 달렸으며, 뾰족한 부리를 이용하여 알이나 조개를 먹었을 것으로 짐작돼요.

크로노사우루스(육식)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신으로 제우스의 아버지이며 시간의 신이에요. 다리가 변해서 된 지느러미는, 튼튼하고 강해, 날갯짓 하듯이 위아래로 움직여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쳤어요. 바다에 사는 모든 동물을 먹이로 사냥했을 것으로 보여요.

크리토사우루스(초식)

크리토사우루스는 넓고 평평한 두개골을 가지고, 눈 바로 밑에 코뼈가 높이 솟아 있어요. 입과 코의 형태가 로마인의 코와 비슷하다 하여 귀족 도마뱀으로 불리기도 해요. 크리토사우루스와 그리포사우루스(Gryposaurus)는 주둥이 위에 커다란 혹이 있는 점을 비롯하여 많은 유사성을 보이지만 다소 차이가 나는 이빨구조를 보여요. 하드로사우루스류에 속하는 크리토사우루스는 2족 보행과 4족 보행을 겸했어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이 공룡은 넓은 부리를 이용하여 식물을 먹었으며 무리를 지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테논토사우루스(초식)

미국의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테논토사우루스의 골격화석과 더불어 데이노니쿠스의 이빨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데이노니쿠스의 먹이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테논토사우루스는 거대한 초식공룡이었어요. 먹이를 먹을 때는 앞발로 땅을 짚었지만 달릴 때는 뒷다리만을 이용하였어요.

테리지노사우루스(잡식)

몽골의 남부지역에서 발견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골격구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테리지노사우루스는 2족보행의 공룡이에요. 이 공룡의 식성은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태예요. 큰 발톱을 이용하여 식물을 모아서 먹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나 곤충을 먹고 살았다는 주장도 있어요. 그렇지만 턱이나 이빨의 특징으로 미루어보아 식물을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커요.

토로사우루스(초식)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 중 가장 큰 머리를 가졌어요. 몸집의 크기도 각룡의 무리 중 트리케라톱스 다음으로 커요.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해 다리는 코끼리의 다리처럼 튼튼하고 꽤 빠른 속도로 움직였을 것으로 보여요. 성질은 온순했고 무리를 지어 살았어요.

트로오돈(육식)

몸의 구조도 파충류보다는 오히려 새에 가깝고 눈도 커요. 입에는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는데, 이 이빨의 모습도 초창기 새의 이빨과 비슷해요. 턱이 약하게 생긴 것으로 보아 큰 동물을 사냥하지는 못했고 포유류나 곤충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었을 거예요. 최근 트로오돈의 둥지가 미국 몬태나 주에서 발견되었어요. 일부 공룡학자는,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진화 했다면, 이 공룡이 지금의 인간 수준까지 발전했을 거라고 말해요.

트리케라톱스(초식)

프릴까지 포함하면 머리 길이가 2m에 달해요. 프릴에도 삐죽삐죽한 돌기가 있어요. 각룡 중에서는 가장 몸집이 크고 무거웠어요. 당시에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공룡 중 하나였는데, 무리 지어살며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어요. 번식력이 뛰어나 최후까지 살아 남은 공룡 중 하나예요.

티라노사우루스(육식)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져 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인데 보통 줄여 '티렉스'라고 불러요. 티라노는 폭군, 사우루스는 도마뱀, 렉스는 왕이라는 뜻으로 '폭군 왕 도마뱀'이라는 뜻이 돼요. 뛰어난 사냥꾼으로, 앞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두 개 있지만, 매우 짧아 사냥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이 앞발로 무엇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뒷다리는 엄청나게 크고 튼튼했어요. 날카롭고 힘센 턱까지 훌륭한 사냥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 뛰어다니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주로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해요. 눈이 사람처럼 물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뒷다리와 꼬리의 구조 등으로 보아 시속 7km 정도로 걷다가, 뛸 때는 50km 정도의 속도를 냈을 거예요.

틸로사우루스(육식)

틸로사우루스는 육식성의 해양 파충류로 오늘날의 왕도마뱀(monitor lizard)이나 뱀에 가까운 종류예요. 틸로사우루스가 속한 모사사우루스류는 당시 바다 생태계의 정점에 있던 생물로서, 그 중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거(T. proriger)는 몸길이가 15m에 달해 모사사우루스 가운데서도 가장 몸집이 컸어요. 두개골의 크기는 1.8m에 달했고, 강력한 턱에는 짧고 억센 원뿔 모양의 뾰족한 이빨들이 가득 나 있어요. 입천장에는 그보다 조금 작은 이빨들이 나 있어요. 유선형의 몸에는 긴 발가락뼈로 이루어진 노와 같은 강력한 발 지느러미가 있어요.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추진력을 얻었던 것 같아요. 틸로사우루스의 화석화된 위 내용물에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어류나 두족류, 이매패를 비롯하여 작은 모사사우루스류와 플레시오사우루스류, 바다거북, 헤스페로르니스(Hesperornis) 같은 바다새의 화석들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아 틸로사우루스는 주위의 것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었던 것으로 보여요. 아마 연안 가까이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이 접근하면 불시에 습격했던 것으로 추측돼요. 씹는 이빨이 없고, 턱 관절이 느슨하게 물려있기 때문에 먹이를 통째로 삼켰던 것으로 생각돼요.

파노플로사우루스(초식)

파노플로사우루스는 육중한 몸에 짧은 다리와 짧은 목을 갖고 있으며, 등과 꼬리, 목에는 골질의 돌기가 돋아있어요. 다른 노도사우루스류와 마찬가지로 빳빳한 꼬리에는 골질의 곤봉이 없지만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골판을 갖고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노도사우루스류는 육식 공룡을 만났을 때 무장이 안 된 배 부분을 감추기 위해 납작하게 땅바닥에 엎드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파노플로사우루스는 어깨와 몸통의 옆 부분에 난 긴 골침으로 적과 싸우며 몸을 보호했던 것으로 추측돼요. 널따란 머리에는 이빨이 없는 부리가 있고, 뺨에는 나뭇잎 모양의 이빨들이 나 있어요. 공룡 시대의 마지막까지 살았던 가장 후기의 노도사우루스류이며, 바닥에 난 식물들을 먹고 살았어요.

파라사우롤로푸스(초식)

'유사 관 도마뱀', 즉 '관 도마뱀'과 비슷하다는 뜻이에요. 오리 주둥이 공룡에 속하기 때문에 입은 오리처럼 넓적하고, 입안에는 작은 이빨이 많이 나 있어 다양한 나뭇잎을 씹어 먹었으며, 성격은 온순했어요.

파키리노사우루스(초식)

'두꺼운 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공룡이에요. 짧은 프릴에는 길지 않은 뿔이 나 있어요. 성격은 아주 온순했고 입은 앵무새 부리처럼 생겼으며, 다양한 식물을 먹었어요. 다리가 튼튼해 달릴 때 빠른 속도를 냈어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초식)

박치기를 할 때는 머리와 등뼈를 일직선으로 쭉 뻗었는데, 상대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었어요. 머리 주위에는 혹 같은 돌기가 있어요.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튼튼하고 길어 두 발로 걸었어요. 이빨은 나뭇잎을 뜯어 먹기 쉽게 발달했어요.

파파사우루스(초식)

파파사우루스는 하악골을 제외한 완전한 형태의 두개골이 발견되어 알려진 공룡이에요. 두개골의 길이는 25cm 정도예요. 노도사우루스류 가운데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전상악골(premaxilla)에는 여전히 이빨이 나 있고 아직 입천장이 발달하지 않아서 완전한 이차구개를 통한 호흡법을 획득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다른 노도사우루스류에는 발견되지 않는 눈꺼풀 뼈를 갖고 있다는 특이한 점도 있어요. 갑옷 공룡들의 화석은 대부분 바다와 접하는 석호 퇴적층에서 발견되는데, 이로 미루어 이들은 주로 물가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측돼요.

펜타케라톱스(초식)

'뿔이 다섯 개 달린 얼굴'이라는 뜻으로, 큰 프릴이 있고 프릴 가장자리로는 돌기가 나 있어요. 다리가 튼튼한 것으로 보아 뛸 때는 매우 빨랐을 거예요. 입은 앵무새 부리를 닮았고 꼬리는 길지 않았어요. 다양한 식물을 먹었어요.

포이킬로플레우론(육식)

포이킬로플레우론(Poekilopleuron)은 길고 강력한 앞발과 5개의 앞발가락을 갖고 있어요. 이런 특징은 초기의 수각류에서 나타나는 원시적인 특징인데, 후기로 갈수록 수각류의 앞발 크기는 점점 줄어들어요. 외관은 토르보사우루스(Torvosaurus)와 유사한지만 메갈로사우루스와 같은 공룡일 수도 있어요. 초기의 거대한 육식 공룡으로 이 시기에 살았던 다른 초식 공룡들을 잡아먹고 살았어요.

프레노케팔레(초식)

프레노케팔레는 두개골을 비롯한 일부 몇몇 뼈들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몸의 형태를 자세하게 알 수 없어요. 아마 다른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류와 비슷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외관상 호말로케팔레(Homalocephale)와 비슷하게 생겼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호말로케팔레의 머리가 납작한 쐐기 모양으로 생긴 것과는 달리 프레노케팔레의 머리는 둥글게 경사져 있어요. 머리의 뒤쪽과 옆쪽에는 가느다란 혹들이 줄지어 나있어요. 프레노케팔레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초식을 했을 것으로 판단돼요. 어쩌면 식물과 곤충을 먹으며 잡식을 했는지도 몰라요.

프로사우롤로푸스(초식)

프로사우롤로푸스는 90cm에 이르는 큰 머리를 가진 하드로사우루스류예요. 두 눈의 위쪽 앞에는 코뼈가 변형되어 생긴 작고 단단한 삼각형 모양의 볏이 나 있는데, 볏의 양쪽은 깊게 파여 있어요. 볏은 이전에 명명된 사우롤로푸스의 것과 유사하지만 그에 비해 좀 더 길어요. 프로사우롤로푸스는 이 볏의 특징에 따라 두 종으로 구분돼요. 프로사우롤로푸스 블랙핏엔시스(P. blackfeetensis)는 프로사우롤로푸스 막시무스(P. maximus)에 비해 얼굴 측면의 모양이 더 높고 가파르게 생겼어요. 프로사우롤로푸스 블랙핏엔시스의 경우는 이 볏이 자라는 동안 눈 뒤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여요. 부리는 작고 짧으며 아나토티탄(Anatotitan)에 비해선 덜 벌어져 있어요. 프로사우롤로푸스는 4족 보행과 2족 보행을 병행한 거대한 초식 공룡으로, 땅에서 4m까지 높이에 있는 식물도 먹을 수 있었어요. 넓은 주둥이로 식물을 담아 뺨으로 가져간 뒤 씹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식물을 갈아먹었어요. 턱에는 수 백 개의 작은 이빨들이 여러 줄로 가득 차 있어서 마멸되면 새로운 이빨이 계속해서 나왔어요. 여러 개체들이 한꺼번에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군집 생활을 한 것으로 생각돼요.

프로토케라톱스(초식)

'처음 뿔이 있는 얼굴'이라는 뜻이지만 머리에 뿔다운 뿔은 없어요. 이 공룡은 각룡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했고, 목에 장식이 있는 최초의 공룡으로 각룡의 조상이라 여겨져요. 몽골에서 둥그렇게 놓여 있는 프로토케라톱스 알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최초로 발견된 공룡 알이었어요. 여기에는 새끼의 화석도 있었어요. 그런데 근처에서 '알 도둑'이라고 불리는 오비랍토르의 화석도 자주 발견되었어요. 이것으로 보아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를 보살피기도 했던 듯해요. 머리에는 커다란 프릴이 있고, 코 앞쪽과 턱 부분이 앵무새 부리처럼 구부러져 날카로워요. 턱은 튼튼해 식물의 잎뿐만 아니라 줄기도 먹었던 것으로 보여요. 성격은 온순했고 무리를 지어 살았어요.

프시타코사우루스(초식)

1923년에 발견되었으며, 각룡류이지만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전형적인 각룡류의 특징인 프릴이나 뿔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각룡류의 특징인 주둥이 뼈가 발달해 각룡류의 조상으로 여겨져요.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지만 네 발로 걸었으며, 육식 공룡을 피해 달아날 때는 무척 빨랐어요. 성격은 온순했고 무리 지어 생활하면서 새의 부리를 닮은 입으로 나뭇잎, 구과류(열매) 등을 먹었어요. 입이 튼튼하고 날카로워 나무 뿌리나 줄기 등 질긴 것도 잘 먹었어요.

프테라노돈(육식)

익룡 중에서 가장 유명해요. 대부분 바닷가 절벽에서 살며, 물고기를 잡기 위해 굉장히 먼 바다까지 날아갔어요. 육지에서 100km 떨어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은 흔적이 있을 정도예요. 부리에는 이빨이 없지만 물고기를 잡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어요. 이빨이 없기 때문에 강한 턱 근육도 필요 없어 자연히 머리의 무게가 가벼웠어요. 눈이 좋았고, 수면 가까이 활공하듯이 날다가 긴 주둥이로 가까이 올라온 물고기를 낚아챘어요.

플라테오사우루스(초식)

초식 공룡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곤충 등도 먹는 잡식성이었던 것으로 보여요. 가장 오래된 용각류의 일종으로 비교적 화석이 많이 발견되었어요. 독일에서 수많은 플라테오사우루스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으로 보아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보여요. 성격은 온순한 편이고 머리는 단단해요. 평소에는 네다리로 어슬렁거리며 걸었으나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을 때는 뒷다리로 서기도 했어요. 앞발의 큰 발가락과 날카로운 갈고리 발톱은 나뭇가지를 붙잡고 나뭇잎을 꺾을 때 쓰였어요. 튼튼한 긴 꼬리는 몸 길이의 반을 차지하는데, 이 꼬리는 걸어갈 때 몸의 균형을 잡거나 육식 공룡을 물리치는 무기로 쓰였어요.

플레시오사우루스(육식)

'파충류에 가깝다'라는 뜻으로, 수장룡의 대표예요.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어요. 몸통과 지느러미는 바다거북을 닮아 헤엄치기에 알맞았어요. 뼈의 구조는 파충류와 비슷하지만, 허리뼈의 구조상, 육지보다 바다 생활에 더 알맞게 진화한 것으로 보여요. 허파는 등 쪽에 있고 몸 아래쪽에 작은 돌이 있는데, 무게 중심을 밑으로 향하기 위해서였어요. 먹이는 물고기, 원시 오징어 등이에요.

하르피미무스(육식)

하르피미무스는 오르니토미무스류 가운데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공룡 가운데 하나예요. 하악골의 앞에는 작고 뭉툭한 12개의 이빨이 나 있는데, 이것은 좀 더 진화된 오르니토미무스류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에요. 하르피미무스 외에 이빨을 가진 오르니토미무스류의 공룡은 백악기 초기의 펠레카니미무스(Pelecanimimus)가 유일해요. 펠레카니미무스는 상악골과 하악골 모두에 작고 뭉툭한 이빨이 나있어요. 따라서 하르피미무스는 오르니토미무스류의 공룡들이 진화를 하면서 이빨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이기도 해요. 하악골의 두께는 비교적 얇으며, 그 끝부분은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어요. 뒷다리는 길고 날씬하며, 비교적 긴 앞발에는 3개의 긴 앞발가락이 있어요. 하르피미무스의 화석에는 목이 뒤로 뒤틀린 사후경직의 자세가 나타나는데, 이런 사후경직은 죽은 뒤 목 인대의 수축 때문에 일어나는 거예요. 타조처럼 날렵한 몸매와 긴 다리로 빠르게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잡식을 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주로 곤충이나 작은 포유류를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돼요.

헤레라사우루스(육식)

헤레라사우루스는 '헤라의 도마뱀'이란 뜻으로 가장 오래된 공룡 가운데 하나예요. 헤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제우스의 아내랍니다. 이빨, 발톱이 매우 날카로운 것으로 보아 성격이 포악한 육식 공룡이었던 것 같아요. 이빨과 발톱으로, 원시 포유류나 도마뱀, 작은 초식 공룡 등을 잡아먹었어요.

헤테로돈토사우루스(초식)

가장 오래 된 초식 공룡 중 하나로 나뭇잎, 풀, 과일, 작은 곤충 등을 먹었어요. 주둥이 끝은 새의 부리처럼 생겼어요. 세 개의 앞발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요. 뒷다리가 길고 튼튼해 육식 공룡의 공격을 받으면 이 뒷다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도망쳤을 거예요.

후양고사우루스(초식)

후양고사우루스는 가장 원시적인 검룡이에요. 앞발과 뒷발의 길이가 동일하고, 전상악치(premaxillary teeth)가 발달해 있으며, 눈앞과 아래턱 중간에 작은 구멍이 있어요. 이것은 진화된 검룡류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형태예요. 쌍으로 된 작은 하트 모양의 골판이 머리에서 시작해 이어지다가 어깨 부근에서는 창 모양의 골판으로 변해요. 엉덩이 부분에는 두 개의 커다란 골침이 솟아나 있고, 다시 창 모양의 골판들은 골반 부근을 지나면서 급격히 작아져 꼬리 중간위치까지 확장돼요. 후양고사우루스의 골판은 약 2,000만 년 후에 나타난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의 골판에 비해 그 표면적이 훨씬 작아서 체온 조절에는 비효율적이었던 것으로 생각돼요. 꼬리의 끝에는 4개의 골침이 튀어나와 있어요. 수컷은 눈 사이에 조그만 뿔 구조가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요. 후양고사우루스는 낮은 곳에 위치한 식물을 먹고 살았어요. 등에 난 골판으로 체온을 조절하였고, 엉덩이 쪽에 난 커다랗고 뾰족한 골침은 육식 공룡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쓰였던 것 같아요.

히파크로사우루스(초식)

오리 주둥이 공룡으로, 입은 오리 주둥이처럼 납작하고 작은 이빨이 많이 나 있어 다양한 식물을 잘게 씹어 먹었어요. 등줄기를 따라, 높지 않은 뼈가 불거져 있어요. 긴 네 발로 걸으며, 꼬리로 몸의 균형을 잡았어요.

힙실로포돈(초식)

초식 공룡이면서 몸집이 크지 않고 날씬해 매우 민첩하게 움직였어요. 갈리미무스, 스트루티오미무스와 함께 가장 빠른 공룡 중에 하나였어요. 전세계에 퍼져 번성하던 공룡으로 이와 비슷한 종류가 많아요. 성질은 온순했고 무리 지어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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