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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파라오 : 허허허허.

카밀라 : 으~~아~. 꺼이꺼이.

파라오 : 허~, 허허허허~~.

마야 : 꺄~~악! 꺼이꺼이.

파라오 : 이 정도면 오늘은 충분하겠네~. 칠면조구이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단 말이야. 허허허~.

거기 숨어 있는 너~, 내일 또 보자~. 허~, 허허허허.

파라오는 원래 사람이었던 칠면조들을 잡아서 모래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로니 : 으아, 하마터면 나도 잡혀갈 뻔했네... 하지만 잡혀간 친구들은 어쩌지!!

이대로 있다간 칠면조구이가 될 텐데!!

이때 팔라곤 일행이 숨 가쁘게 달려오고 있었다.

로니 : 잠깐만요!!

 

에코 : 우린 지금 급하게 갈 곳이 있어! 어서 비켜라!!

에코는 로니를 밀쳤다.

로니 : 당신들 세 보이는데 제 부탁 좀 들어주세요!!

파라오라는 못생긴 남자가 내 친구들을 칠면조로 만들어서 자기 집인 용암동굴 요새로 돌아갔어요!!

이대로 있다간 칠면조구이가 되어서 그의 뱃속으로 들어갈 거예요.

팔라곤 : 우리가 바쁘긴 하지만 고통받는 마을 사람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아링 : 맞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지 않는다면 블랙본을 되찾아서 무얼 하겠어.

로니 :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계속 가시면 못생긴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팔라곤 일행은 한시라도 빨리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다.

 

9-4

아링 : 앗! 저기 훌륭한 음악가가 있다!!

잠깐! 뭔가 이상한데? 무얼 하는지 알아야겠어. 돌 뒤에 숨어서 지켜보자.

음악가 좀비 : 띠리리리~, 나는 최고 음악가~. 악마군단 중에서는 내가 최고야~.

아링 : 아이, 시끄러워!!

음악가 좀비 : 좋아! 이블리스님이 말하신 기타 연주 자격증을 얻었다. 이걸로 말씀하신 악마 군단의 증표를 얻었어.

이블리스님께 돌아가서 내 기타 연주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어야 해.

이블리스님이 참 기뻐하실 거야.

아링 : 기타 연주 자격증?!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기타 연주 실력도 영 꽝이구나?

음악가 좀비 : 끈질긴 녀석이군! 감히 엿들었겠다! 이번에야말로 혼쭐을 내주마!!

 

9-8

변종 크라켄 : 변종으로 지낸 지 어언 100년!! 이제 나도 먹물 쏠 때가 되었어!!

거기 지나가는 용! 새! 아링!! 내 간식이 되어라!!

에코 : 간식은 누가 봐도 당신인가 보오?

아링 : 그러네~.

변종 크라켄 : 뭐라고!! 감히 누구더러 간식이야!! 오늘은 인간 사냥이다!!!!

 

9-12

파라오 : 허허허허,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오늘은 칠면조가 더 필요없지만 너희들도 칠면조로 만들어 주마!!

파라오는 에코와 아링, 팔라곤에게 마법봉을 휘둘렀다!

파라오 : 허허허~, 호잇~.

에코가 칠면조로 변했다.

파라오 : 허허허~, 호잇~.

아링도 칠면조로 변했다.

파라오 : 허허허~, 호잇~.

팔라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파라오 : 허허허~, 호잇~.

허허허~, 호잇~.

호잇! 호잇! 호잇! 호잇!

팔라곤에게는 아무리 마법봉을 휘둘러도 칠면조로 변하지 않았다.

파라오 : 아니! 왜 너는 칠면조로 변하지 않는 거지?

이때 팔라곤에게서 성스러운 빛이 나며 주변에 있던 칠면조들이 다시 에코와 아링으로 돌아왔다.

에코 : 자네 마법 따위 우리에겐 통하지 않소!!

아링 : 어서 잡아간 사람들을 원래대로 돌려줘!!

파라오 : 그래~. 네가 팔라곤이구나!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 찾아올 줄이야..

너희들은 팔라곤만 없으면 평생 칠면조로 살아야 될 것들이 큰 소리만 치는군!

팔라곤을 없애고 모든 인간들을 칠면조로 만들어서 엘도라도 대신 칠면조 왕국으로 만들어 버릴 테다!!

팔라곤 : 그렇게는 안 되지!! 다 같이 힘을 합쳐 사람들을 구해내자!!

 

클리어

파라오 : 카~~악!! 내 저주만 통했더라면! 이렇게 지지 않았을 텐데!!

아링 : 이제 그만 쓰러지고 사람들을 원래대로 돌려줘!!

아링이 나뭇잎 칼로 파라오의 심장을 찔렀다.

파라오가 쓰러져 없어지자 많은 칠면조들이 다시 사람으로 돌아왔다.

마야 : 감사합니다!

카밀라 : 하마터면 잡아먹히는 줄 알고 오줌을 지렸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밀라타스 : 정말 고맙습니다! 팔라곤님! 칠면조로 변하지만 않았더라면 저런 악마쯤 제 힘으로도 해치울 수 있었을 텐데!!

에코 : 이럴 때가 아니야! 어서 다크곤을 막아야 해!

밀라타스 : 알았어! 이 얼빠진 새야! 팔라곤님! 저도 데려가 주세요!

제 검은 이제 당신 것입니다. 제가 꼭 도움이 될 거예요!

팔라곤 : 그 검, 정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저희와 함께 엘도라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주세요!

하지만 동료들끼리 싸우면 안 돼요.

밀라타스 :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팔라곤님만을 따르며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에코 : 칫~, 저런 참견쟁이쯤 없어도 내가 다 처리할 수 있는데...

에코가 밀라타스의 등장으로 자신의 위치를 염려하듯 푸념했지만 이렇게 팔라곤 일행은 또 한 명의 동료를 얻으며 데빌성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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