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1

스마티가 나무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이것 저것 둘러보고 내려갔다.

스마티 : 늪의 북동쪽 깊숙한 곳에 리치가 자고 있어!

팔라곤 : 역시 북동쪽이군!

스마티 : 또 어딘가로 도망가기 전에 어서 가자!!

팔라곤 : 좋아! 어서 가자!!

팔라곤 일행은 깊고 어두운 늪을 힘겹게 달려나갔다.

 

2-4

스마티 : 이 모자 참 멋진데? 내가 씌어볼까?

그때 모자가 갑자기 움직였다!!

어린이날 망치몬 : 간지러!!

스마티 : 으악!!

어린이날 망치몬 : 귀찮아서 가만있었더니.. 어딜 만지는 거냐!!

스마티 : 아니.. 난 그냥.. 모자인 줄 알고..

어린이날 망치몬 : 그렇다고 거길 만지다니!!

내게 이런 수치를 안겨주다니!! 너를 죽이고 내 치육을 갚겠다!! 덤벼라!!

 

2-8

도깨비 가면 쓴 유령 :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불쑥!

도깨비 가면 쓴 유령 : 넌 뭐냐!?

스마티 : 넌 왜 나타났지? 왜 내 숲을 망치러 온 거야?

용서할 수 없어.

도깨비 가면 쓴 유령 : 숲을 사랑하던 그 꼬맹이인가? 덜 떨어진 녀석,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이블리스의 야망을 위해서 너희는 이곳에서 죽어줘야겠다!!

 

2-12

늪지대에서 자고 있는 리치 앞에 팔라곤 일행이 도착했다.

팔라곤 : 배가 불러서 늪 밖에서 자는 거였군. 다행이다.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깨지 않아서.

이때 리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치 : 힘, 더 필요하군...

팔라곤 : 블랙본만 돌려주면 휴식처를 알려줄게!

리치 : 아니, 블랙본이면 되겠어.

팔라곤 : 그럼 쓰러뜨려서 빼앗는 수밖에 없겠구나!!

스마티 : 내 과일도 다 내놔!!

팔라곤 일행은 리치가 또 도망갈까 서둘러 공격했다.

 

클리어

리치 : 큭,.. 분...하...다... 힘만.. 더 모았어도.. 너희들쯤!!

온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며 리치는 쓰러졌다.

스마티 : 야호! 드디어 잡았다!! 어서 내 과일들 내놔!!

스마티가 리치의 엉덩이를 힘껏 걷어찼다.

그러자 리치의 뱃속에서 블랙본이 나왔다.

스마티 : 이거 말고 내 과일은!! 내 과일도 내놔!

스마티가 리치의 엉덩이를 또다시 힘껏 걷어찼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진저맨 : 이미 소화가 되었나 봐. 소화력 대단하네!

스마티 : 이런!! 내가 평생 재배했던 과일들을 이렇게 허무하게!!

팔라곤 : 부당하게 얻은 재물은 언제나 불행을 가져오지! 앞으로는 정당하게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스마티 :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팔라곤 : 뭐? 너 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 지금 뭐라는 거야!!

팔라곤과 스마티가 소란을 피우는 사이에 더럽고 커다란 똥파리 한 마리가 날아왔다.

똥파리 대마왕 : 크크크, 그렇게 쉽게 평화가 지켜질 줄 알았느냐!!

똥파리 대마왕은 재빨리 블랙본을 훔쳐 달아났다.

스마티 : 이런, 똥파리 대마왕! 또 도망쳐 버렸군!

내 숲을 망쳐버린 원수!! 꼭 잡고 말 테다!!

진저맨 :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검고 지저분한 벌레는 뭐고 스마티는 왜 갑자기 흥분에 들뜬 거야?

팔라곤 : 아니.. 블랙본이 다시 악마들의 손에 넘어간 게 더 큰일이다!! 어서 쫓아 가자!!

스마티 : 혹시 똥파리 대마왕을 쫓을 생각이면 나한테 맡겨줘!! 녀석을 꼭 없애고 숲을 되찾아야 돼!!

팔라곤 : 그래, 좋아! 하지만 서두르자!!

팔라곤 일행은 서둘러 달려갔다.

다크곤 : 똥파리 대마왕이라...

나도 서둘러야겠군.

'자작 > 엘도라도 히어로즈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챕터 5  (4) 2024.09.18
챕터 4  (1) 2024.09.17
챕터 3  (0) 2024.04.28
챕터 1  (2) 2023.11.11
튜토리얼  (0)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