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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팔라곤 일행은 공동묘지 언덕에 이르렀다.

언덕을 따라 내려가자 으스스한 소리와 함께 검은 안개가 일행을 맞이했다.

진저맨 : 우와아아! 으스스한 소리와 기운이야!

스마티 : 여기 언덕에 왔다는 건, 지금 여기서 새로운 귀인을 만난다는 얘기지!

팔라곤 : 그렇지. 귀인이 언덕에서 길을 잃고 해매다가, 수상한 여자에게 잡혀갔을지도 몰라!

이 언덕 일대는 음산한 기운과 검은 안개가 자리잡고 있어.

수상한 여자를 쓰러뜨리고, 애니가 찾고 싶어하던 귀인을 찾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어떤 공포와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거야.

스마티 : 좋~았어! 숲의 보호자 스마티님의 출동이다!

진저맨 : 하지만 조심해야 돼! 저 여자는 예전의 악마들과는 차원이 다를 거야!

일행은 수상한 여자를 쓰러뜨리고 애니가 원하던 귀인을 구하기로 했다.

 

3-4

아주머니 유령 :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날 넘을 수는 없다!! 다 덤벼라!!

진저맨 : 거기 머리에 장식된 것은 뭔데요?

아주머니 유령 : 어... 이건... 그러니까.. 머리카락이야.

진저맨 : 머리카락이 왜 그런 꼴로.. 그것도 머리카락이 머리끈으로 묶어져 있다니.. 그게 머리카락이라면 너무 흉해서 불쌍해요..

아주머니 유령 : 이게 요즘 최신 유행하는 장식 컷이야.. 장식처럼 남기고 나머진 다 버리는 거지..

진저맨 : 그.. 그렇다고 칩시다. 휴~~.

근처 공기를 모두 삼킨 듯 진저맨의 작은 입에서 큰 한숨이 뿜어져 나왔다.

아주머니 유령 : 뭐냐, 그 건방진 태도는!! 너희들은 나를 절대 못 넘어간다!! 절대!!

 

3-8

사탕을 좋아하던 오징어몬 : 아으아으(이가 너무 아파.) 우어우어(이가 아프니 너무 화가 나!!) 아아아아(모두 이 번개로 태워 버려야지!!)!!

스마티 : 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을 가린 걸로 봐서 입 냄새가 주 무기인가 봐!! 조심해, 팔라곤!!

사탕을 좋아하던 오징어몬 : 우워!! 우워!!!(아니, 번개인데!!)

 

3-8

공동묘지 언덕 가장 깊숙한 곳에 다다르자 복대 레이디가 허리를 실룩거리며 에어로빅을 하고 있었다.

복대 레이디 : 원~, 투~, 쓰리~, 포~.

팔라곤 : 네가 복대 레이디구나!!

복대 레이디 : 호호호~, 내 미모를 구경하러 왔구나~.

내 미모의 비결? 꾸준한 관리자!

팔라곤 : 우웩~! 아무도 안 물어봤어!

복대 레이디 : 아니, 내가 안 예쁘단 말이야? 악마 제일 미녀인 나를!

팔라곤 : 악마는 인간들과 미의 기준이 다른가 보군. 그렇겠지. 지금까지 악마들을 보면...

복대 레이디 : 아~!! 열 받아!! 내 공포의 로켓을 맞고 모두들 고통스러워해라!!!

열받은 복대 레이디가 로켓을 날리며 덤벼들었다.

 

클리어

복대 레이디 : 으윽! 아직 사냥도 못 해봤는데!

복대 레이디가 원망스런 말투로 한마디 내뱉으며 쓰러졌다.

팔라곤 : 예쁘다고 자랑하더니 아직 사냥 하나 못 해봤군.

그때 한 얼음이 흔들거렸다!

얼음 : ....!! ....!!

팔라곤 : 녹여 달라는 건가?

파이어!!

팔라곤은 얼음을 향해 불꽃을 내뿜었다.

에이스 : 우와!! 죽는 줄 알았네.

아~, 얼려져서 괴로운 것도 있었지만 펭귄인 내가....

냉기의 대가인 내가 얼려지다니...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네...

당신은 팔라곤이군요.아직 제 공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저도 함께 데려가 주세요.

제 냉기가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팔라곤 : 적들을 얼려주면 우리가 공격하기 쉬워지겠군. 함께 가자!

에이스 : 네! 가요!!

등장하자마자 말이 참 많은 용감한 펭귄 에이스와 함께 다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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